도내 저수율 90%..'물 걱정' 없는 올봄 / 안동MBC

도내 저수율 90%..'물 걱정' 없는 올봄 / 안동MBC

2019/03/29 16:07:17 작성자 : 최보규 ◀ANC▶ 본격적인 영농철이 다가왔는데요, 올해 농사 물 걱정은 당분간 안 하셔도 되겠습니다 지난해 비가 많이 왔기 때문인데, 도내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이 90%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최보규 기자입니다 ◀END▶ ◀VCR▶ ◀INT▶전재복/농민(지난해 8월) "자식이 탄다, 내 마음이 탄다 그 마음이지요 뭐" ◀INT▶김형진/보리재배 농민(지난해 2월) "일단 뿌리가 내려야 성장을 하는데 가물어서 뿌리도 안 내리고 성장이 안 되죠" 가뭄이 심했던 지난해, 마른 땅과 하늘을 바라보는 농민의 마음도 타들어 갔습니다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둔 현재, 올해 경북의 물 사정은 어떨까 오늘 오전 기준, 안동댐의 저수위는 해발고도 151m 가뭄으로 마음 고생하던 때와 비교하면 넘실거리는 물이 확연한 차이를 보입니다 [CG 1]이번 달 안동댐의 평균 저수량은 8억3천600여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저수량보다 1 9배나 많습니다 [CG 끝] 농업 저수지도 물이 풍족하긴 마찬가지입니다 [CG 2]안동 만운저수지, 영주 금계저수지, 상주 오태저수지 등 경북 주요 저수지는 저수율이 90%를 웃돌고 있습니다 [CG 끝] 물풍년의 주된 원인으로는 지난해 많은 비가 내리면서 물 유입량 자체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안동댐과 임하댐에는 1,200mm가 넘는 비가 내리는 등 지난해에만 전년도보다 15%가량 많은 비가 왔습니다 올봄 심한 가뭄이 들더라도 6월까지는 안정적인 용수 공급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INT▶강병길/안동시 농업기술센터 작물기술팀장 "봄철 가뭄에 대해서 큰 걱정을 하지 않으셔도 되겠습니다 관내 저수지 17개소 평균 저수율은 99 6%로, 평년 80% 전후보다 훨씬 많은 관계로 " 한편, 안동시는 지난 1월부터 가뭄 상습지에 별도의 암반관정을 개발하는 등 선제적인 조치로 물 부족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보규입니다 (영상취재 박재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