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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방해 뚫고 100대 0 받음(댓글에 내용있음)
본 사고는 터널 내 실선에서의 차로변경을 시도하던 상대 차량의 과실 100% 사고임 ㅤ 실선 특히 이번 사고장소인 ’갓길이 없는 2차로 터널‘은 특별히 위험한 구간으로 보아서 이곳에서 차로변경을 하다가 사고가 나면 "12대 중과실 중 신호 및 지시위반"에 해당하는 사고임 ㅤ 가해자는 과실 100%에 100~200만원 벌금은 기본이고 사람이 심하게 다치거나 죽으면 전과도 생김 ㅤ 나는 사고 직후 별로 안아프고 차가 많이 안상해서 좋게 끝내려고함 간단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양심적으로 물리치료만 받을테니 대인 대물 100대0 해달라고 함 ㅤ 상대는 7:3의 후방추돌사고로 내가 7이라고 주장 황당했으나 이성적으로 12대 중과실 사고임을 설명하고, 원만하게 가자고 요청함 ㅤ 이 과정에서 우리보험사는 이 사고가 12대 중과실 사고일리가 없다면서, 형사 처벌은 절대로 안되고 민사 소송 가서 간신히 이기면 보험금보다 소송비가 더 들 것이라고 말림 ㅤ 그래서 신고하겠다고 하니까 신고하면 상대와 협상이 잘 안될거라면서 신고를 못하게 함 ㅤ 나는 이런 사고로 상대 벌금 먹이긴 싫고, 일 커지고 원망 받는거 싫어서 좋게 끝내려고 노력함 ㅤ 며칠 동안 이렇게 저렇게 협의점을 찾으려고 노력했는데, 상대는 ’사고 접수 하세요‘, ’그러세요‘, ’대인은 안됩니다‘, ’대인하면 저도 할게요‘라는 식으로 단답의 성의 없는 답변을 해옴 ㅤ 그러다 상대가 선심쓰듯 아래와 같은 제안을 해옴 ㅤ ”대물 100대 0 접수하고, 수리는 받되 렌트는 하지 않으면 렌트비의 35%에 해당하는 교통비에 병원 치료비 10만원 정도 얹어서 드릴게요“ ㅤ 여기서 인내력의 한계를 느끼고, 마지막으로 좋게 협의해보려고 상대 연락처를 요청함 보험사 측에서 상대가 연락이 안된다고 기다리라함 ㅤ 이 사이에 지인이 이런 사고는 그냥 사고접수했다가 일처리 끝나면 사고접수 취소해주면 된다고 꿀팁 알려주심 ㅤ 바쁜 경찰관 아저씨에겐 미안했지만, 경찰의 도움을 받으려고 갔더니 경찰이 왜 이제 오셨냐고 받아주심 전화 해주겠다고 마음 쓰지 말라고 달래주심 그리고 12대 중과실 사고 확실하다고 하시면서 보험사도 먹고 살아야 하니까 그럴 뿐이라고, 자기가 도와줄테니 걱정 말라고 함 ㅤ 조사관님이 알려주신대로 사고 접수는 안하고, 진술서랑 영상만 먼저 제출함 ㅤ 그리고 진술서 사진이랑 진단서 사진 찍어서 우리보험사에 보냄 그리고 지인이 알려준대로 담당자가 이상하니까 센터장 연결해달라고 민원 넣음 ㅤ 10분 후에 우리 보험사 센터장이 전화와서 무슨일이냐고 묻길래, 상황 설명함 전부 듣지도 않고 죄송하다고 함 자기가 혼내주겠다함 말뿐인 수습이란건 알지만 마음은 풀림 ㅤ 그리고 또 10분 후에 상대보험사가 100:0 인정했다고 연락옴 ㅤ 경찰서 나오고 20분 만에 일사천리로 끝나고, 경찰서에 다시 전화했더니 조사관이 웃으면서 잘됐다고 함 ㅤ 혹시 상대가 말 바꾸면 언제든 전화하라고, 진술서랑 증거자료 다 확보해놨으니 접수만 하면 된다고 함 든든하게 마무리… ㅤ 여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