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의 수제비/할머니의 손가락/손녀/산골마을의 70대 독거 할머니/취준생/경남 고성군 와룡마을/메니큐어/시골 할머니집/골바람 2화](https://poortechguy.com/image/4ODfew5bBdI.webp)
비 오는 날의 수제비/할머니의 손가락/손녀/산골마을의 70대 독거 할머니/취준생/경남 고성군 와룡마을/메니큐어/시골 할머니집/골바람 2화
편집 보강하여 재업로드 합니다 본 프로그램은 코로나19로 만났던 여러 문제들을 일상에 연결 짓는 실험을 시도한다 여기에 우리 사회의 문제적 현실에 좀 더 가까이 있는 독거 할머니와 취준생을 등장시켜 시청자의 이해도를 높이고자 한다 첫 번째 인물은 한적한 산골마을의 70대 독거 할머니 농사를 지을 만큼 거동에 큰 불편함은 없지만, 혼자라는 외로움을 항상 안고 산다 자주 찾던 자식들의 왕래도 코로나19로 횟수를 줄였다 외로움이 주는 사람에 대한 갈증! 때문에 대화 상대를 만나면 이야기가 끊일 줄 모른다 두 번째 인물은 26살의 취준생 꼭 가고 싶은 직장이 있다 벌써 네 번째 낙방! 다섯 번째 시험을 치르고 도망치듯 산골 할머니댁으로 피신했다 합격자 발표가 9일 남았다 2화 -- 외로품의 표출, 자랑 - 쉬지 않고 비가 온다 수제비를 끓여 먹는 것 만으로도 알콩달콩한 할머니와 손녀의 산골생활 손녀가 할머니의 손톱에 메니큐어를 발라드리기로 했다 농사 때문에 손가락에 관절염이 왔다는 할머니 손가락을 만져 드렸더니 잠이 드셨다 그리고 잠에서 깨시자마자 마실을 나가신다 이웃집에 메니큐어 자랑에 나서신 것! 할머니의 메니큐어 자랑!! 단순한 과시를 위한 자랑이 아닌 결핍과 외로움의 표출이자 자신이 중요한 사람임을 인정받기 위한 방법이라고 이해된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소통의 단절을 경험한 시대)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정부는 지역사회 감염 차단을 위해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했다 인적이 드문 산골 마을에 사는 할머니는 자식들의 왕래마저 줄어들고 외로움이 더 깊어가던 중 할머니를 찾아온 손녀가 반갑다 손녀와 수제비를 끓여 먹으며 그동안의 외로움을 보상 받는 듯한 기분인데손녀가 할머니를 위해 매니큐어까지 발라주자 할머니는 온 동네 자랑에 나섰다 손녀가 발라준 메니큐어는, 단순히 ‘내 손톱이 예뻐졌다’가 아니라 이제 나에게도 관심을 쏟아주는 누군가가 생겼다는 증표가 아닐까? 손녀의 관심, 사랑 이상의 의미를 할머니는 느끼고 계실 것이다 ------------------------------------------------ * 구독과 좋아요는 채널성장에 큰 힘이 됩니다 * 더 좋은 콘텐츠로 보답하겠습니다 ----------------------------------------------- #골바람 #할머니집 #취준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