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 비박, 초선 친박'…與 계파도 지각변동

'중진 비박, 초선 친박'…與 계파도 지각변동

'중진 비박, 초선 친박'…與 계파도 지각변동 [앵커] 이번 총선 결과 새누리당 현역이 무더기 탈락하며 계파별 몸집에도 변화가 생겼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친박과 비박계가 힘을 절묘하게 나눠가진 형국입니다 박진형 기자입니다 [기자] 122명 새누리당 당선자중 친박계와 비박·중도성향의 비율은 62대 60 어느 한 쪽의 우세를 점치기 어렵게 딱 절반씩을 차지했습니다 먼저 현역 최다선인 친박계 서청원 의원이 8선 고지에 오르고, 비박계의 좌장인 김무성 의원이 6선 고지를 밟으며 6선 이상에선 1대1의 균형을 맞췄습니다 3선부터 5선급 중진에는 비박, 중립성향 의원이 친박계에 비해 2배 이상 많았습니다 5선에서는 원유철, 이주영, 정갑윤 의원이 친박계로 심재철, 정병국 비박계보다 한명 많았지만, 4선에서는 친박계가 4명인 반면 비박계는 8명으로 우위에 섰고, 3선에서는 쏠림 현상이 두드러져, 친박계 4명, 비박 중립 성향이 18명이나 됐습니다 하지만 초재선에서는 친박계가 다수 포진했습니다 재선 36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20명이 친박계로 분류됐고, 비례대표를 포함한 친박계 초선은 31명으로 전체 초선 45명의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숫자상으론 일방적 독주가 어려운 상황 친박과 비박간 권력의 분점 상태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게 대체적 관측입니다 그러나 하반기 대권 경쟁이 본격화하면 결국 미래 권력을 축으로 세력 재편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19대 국회에서도 대부분 초선이 친박계의 공천을 받아 여의도에 입성했지만, 정작 마지막까지 친박으로 남은 숫자는 많지 않았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진형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