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조 규모 폐배터리 시장 "쓰레기가 황금알이었네" I 자막뉴스 I e런 뉴스

600조 규모 폐배터리 시장 "쓰레기가 황금알이었네" I 자막뉴스 I e런 뉴스

전기차 배터리의 수명은 짧게는 7년에서 길게는 10년까지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기차 보급이 시작되었던 2010년 초반에서 2015년부터 사용된 배터리들의 교체 시기가 다가오면서 폐배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폐배터리는 핵심 소재인 니켈, 리튬을 추출해서 배터리 소재로 다시 사용될 수 있으며, 에너지 저장 장치 등으로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재활용 가치가 높은 폐배터리 산업은 '도시의 유전', '도시광산 산업'이라고 표현되며 전 세계의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2021년 전기차 세계 판매량이 660만 대에 이르면서, 수명이 끝난 배터리들의 교체 시기에 대비하는 움직임이 나오고 있는데요 SNE리서치에 따르면, 폐배터리 시장 규모는 2025년 3조 원 수준에서 30년에는 12조 원까지 늘어나고, 2040년 87조 원, 50년에는 600조 원을 넘어서는 급성장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급성장하는 시장에서 세계적인 배터리 회사를 가지고 있는 한국 입장에서는 더욱더 철저한 준비를 통해 시장을 선점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12월 21일 LG화학은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업체 '재영텍'과 240억 원 규모의 지분 투자 계약을 맺고, 올해 말 북미에서 합작법인을 설립할 예정입니다 또한 21년 12월에는 북미 최대 재활용 업체인 '라이사이클'에도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600억 원을 투자해 23년부터 10년간 니켈 2만 톤을 공급받는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삼성SDI는 지난 5월 삼성SDI연구소 내에 리사이클 연구랩을 신설했습니다 니켈, 리튬 등 2차전지 소재 회수율을 높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주목적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폐배터리 업체 '성일하이텍'에는 2009년부터 지분투자를 해오고 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12월 13일 성일하이텍과 폐배터리 양극재 소재를 회수하는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MOU를 체결하는 등 본격적으로 폐배터리 리사이클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e런 뉴스였습니다 #전기차 #폐배터리 #성일하이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