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레부터 ‘학교로 찾아가는 백신 접종’…“이상반응 필요이상 우려 경계해야” / KBS  2021.12.13.

모레부터 ‘학교로 찾아가는 백신 접종’…“이상반응 필요이상 우려 경계해야” / KBS 2021.12.13.

백신 접종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18살 이하의 확진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인구 10만 명당 10명 정도에서 일주일 만에 15명으로 1 5배 상승했는데요, 방역 당국은 이를 이유로 청소년의 백신 접종 필요성을 연일 강조하고 있지만 학부모의 불안은 여전합니다 전문가들은 청소년에 대한 백신 접종의 효과는 분명하다며, 이상 반응은 대부분 관리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박희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교육부의 '찾아가는 백신 접종' 수요조사 결과, 접종 희망자는 모두 8만 3천여 명입니다 12~17살 미접종자의 6 9%에 불과합니다 불안감이 아직 적지 않지만, 전문가들은 접종을 망설이기엔 유행 상황이 심각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최은화/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 "자율적으로 판단해서 접종이 가능하다고 했던 시점에 비해서 소아·청소년의 발생이 매우 많고, 학교 밖과 또는 학교 안에서의 발생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접종의 효과도 분명하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재갑/한림대병원 감염내과 교수 : "(미국의 경우)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10~17세 아이들의 입원이 접종한 아이들보다 10배 이상 늘어난다…"] 이상 반응에 대한 필요 이상의 우려는 경계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정재훈/가천대 예방의학과 교수 : "심근염 같은 것만을 비교해 봐도, 코로나19에 감염되어서 생기는 심근염의 비율이 접종 후에 생기는 심근염보다 훨씬 더 높은 상황입니다 "] [최은화/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 "그거 사망하는 백신이잖아, 그거 백혈병 걸리는 백신이잖아 굉장히 극단적이고 아이들에게 해당하지 않는 백신에 대한 이상 반응으로 결정하는 게 문제점이라고…"] 방역 패스는 강제 접종이 아니라 학습권을 안전하게 보장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재갑/한림대병원 감염내과 교수 : "(학교는) 대부분 창문이 있는 구조여서 환기가 쉬운 구조가 많은데 학원이나 스터디카페는 환기도 잘 안 되는 구조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 하지만 시기와 대상은 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정재훈/가천대 예방의학과 교수 : "적용하는 과정에서 반발이 심하다면 조금 연기라든지, 조정 같은 것은 어느 정도 있어서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지난주 하루 평균 학생 확진자가 780여 명을 넘긴 가운데, 교육부는 지자체 등과 협의해 모레부터 학교 단위 접종을 시행합니다 KBS 뉴스 박희봉입니다 영상편집:김용태/그래픽:김현석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백신접종률 #청소년 #미접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