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 측 "김건희, 김영선에게 김상민 도우면 장관 주겠다 해" [굿모닝 MBN]

명태균 측 "김건희, 김영선에게 김상민 도우면 장관 주겠다 해" [굿모닝 MBN]

【 앵커멘트 】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김건희 여사가 김영선 전 의원에게 "총선에 출마하는 검사 출신을 지원하면 장관이나 공기업 사장 자리를 주겠다고 말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김 여사로부터 전화를 3번 받던 날 김 전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를 포기하고 다른 지역구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장관이나 공기업 사장 제안설은 수감 중인 명태균 씨가 자신의 변호사를 통해 구두로 전달한 것입니다 ▶ 인터뷰(☎) : 남상권 / 명태균 측 변호인 - "(폭로 이유는) 윤석열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 자체를 검찰에서 덮었지 않습니까? 그 부분을 세상에 드러내겠다는 각오로…" 명 씨 측 주장에 따르면 김건희 여사가 김영선 전 의원에게 전화한 시점은 지난해 2월 김 여사는 "창원 의창구에서 김상민 검사가 당선될 수 있도록 지원하라 그러면 선거 이후 장관 또는 공기업 사장 자리를 주겠다 "라고 말했다는 겁니다 이곳은 김 전 의원의 지역구로, 통화 내용대로라면 김 검사에게 자신의 지역구를 양보하란 소리입니다 김 전 의원은 "자기 사람(김상민) 공천 주려고 5선 의원인 나를 자르고 거기에 더해 나보고 그 사람을 도우라고 하다니, 나는 밸(자존심)도 없나?"라며 크게 분노했다는 것이 명 씨의 주장입니다 ▶ 인터뷰(☎) : 남상권 / 명태균 측 변호인 - "지금 이 내용들은 휴대전화 통화 기록과 텔레그램 내용 등을 김건희나 김영선으로부터 (명태균이) 확인한 내용이 맞습니다 " 창원지검은 지난해 2월부터 3월 1일까지 김 여사와 김 전 의원 사이에 4번의 통화와 7번의 문자가 오간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교롭게도 4번 중 3번의 통화가 이뤄졌던 2월 18일, 김 전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 출마를 포기하고 김해 갑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여권 관계자는 "며칠째 변호인을 통해 허황한 사실을 일방적으로 쏟아내고 있다 "라며 "이런 가짜뉴스에 더 이상 국민이 속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편집: 김미현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