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30대 여성 AZ 접종 후 혈전 사망...EMA "연령제한 근거 없어" / YTN

프랑스 30대 여성 AZ 접종 후 혈전 사망...EMA "연령제한 근거 없어" / YTN

[앵커] 독일에 이어 프랑스에서도 젊은 여성이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뒤 혈전증으로 숨진 사례가 발생했습니다 유럽의약품청(EMA)은 현재까지 특정 연령대에 대한 위험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의문점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습니다 국제부 조수현 기자와 함께 자세한 소식 살펴봅니다 어서 오세요 먼저, 프랑스에서 발생한 혈전증 사망 사례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프랑스 툴루즈에서 38살 여성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뒤 2주가 지난 시점에 숨졌습니다 이 여성은 평소 건강했고 별다른 질환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달 중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뒤 혈전 증세가 나타나 병원에 입원했다가 숨진 겁니다 프랑스 국립 의약품·건강제품 안전청은 사망 원인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사이 연관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앞서 프랑스 고등보건청은 혈전 생성 부작용 우려로 일시 중단했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지난 19일 재개하면서 55세 이상에만 사용하라고 권고한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유럽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사람 가운데 혈전이 생겼다는 보고는 모두 55세 미만에서 나왔기 때문입니다 숨진 여성의 사망 날짜가 3월 29일이니까 보건당국의 권고가 나오기 전인 3월 15일쯤 접종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유럽 곳곳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혈전이 나타난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데, 유럽의약품청은 어떤 입장인가요? [기자] 유럽의약품청이 이와 관련한 평가 회의를 가진 뒤 성명을 냈는데요 "독립적인 외부전문가들과 함께 (혈전증) 사례들을 점검한 결과, 현재까지 나이와 성별, 혈전증 병력에 따른 특별한 위험요소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의 인과관계는 증명되지 않았지만, 추가 분석이 이어지는 만큼 나타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에머 쿡 유럽의약품청장의 얘기를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에머 쿡 / 유럽의약품청장 : 아직 백신과 혈전증의 인과관계는 증명되지 않았지만 가능성이 있는 만큼 추가 분석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는 특정 연령대 사용 제한 조치를 뒷받침하는 과학적인 근거는 없습니다 ] 유럽의약품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으로 인한 이익이 부작용 위험을 상회한다는 입장도 거듭 확인했는데요 오는 6일부터 나흘간 안전성 위원회를 열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에 관한 결론을 내릴 예정입니다 [앵커] 이번에는 화이자 백신 관련 소식 알아보죠 12살부터 15살까지를 대상으로 한 3상 임상시험에서 100%의 예방 효과를 보였다고요? [기자] 화이자와 바이오앤테크는 미국에서 12살부터 15살까지 2천260명을 상대로 진행한 3상 임상시험 결과, 코로나19 예방 효과가 100%로 나타났다는 초기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참여자 중 위약을 투여한 집단에서는 모두 18명이 코로나19에 걸린 반면 백신 접종자 중에서는 1명도 감염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임상시험에 참여한 12살 소년, 그리고 소아과 전문의인 아버지의 얘기를 들어보시겠습니다 [캐일럽 정 / 12살, 화이자 임상시험 참가자 : 이런 일에 참여하게 된 것은 매우 특별한 기회입니다 요즘 원격수업 때문에 주로 집에 있는데, 바이러스와의 싸움에서 제가 할 수 있는 게 많지 않다는 걸 느끼거든요 ] [리차드 정 / 듀크대학교 소아과 전문의·임상시험 참가자 아버지 : 느낌이 좋습니다 소아과 의사로서 어린이들의 백신 접종은 중요한 과제이고, 아이들을 보호하는 게 매우 중요합니다 ]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