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플러스] 팬 사인회 가려고 라면 '수백 개' (2022.06.07/뉴스투데이/MBC)

[재택플러스] 팬 사인회 가려고 라면 '수백 개' (2022.06.07/뉴스투데이/MBC)

인기 연예인의 유명세를 활용한 이른바 '팬덤 마케팅 상품'을 둘러싼 갑론을박이 또 이어지고 있습니다 '팬들과의 교감이다', '지나친 상술이다'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데, 윤성철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군 복무 이후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는 인기 아이돌 가수 출신의 연기자입니다 최근 한 라면 제품 광고모델로 나섰는데, 부속으로 들어있는 이른바 '굿즈'가 논란입니다 5개들이 묶음 제품을 사면 '팔도' 또는 '비빔면'이란 글씨가 적힌 카드가 하나 들어 있는데, 2종류를 모두 모아야 이 모델의 팬 사인회에 참가할 수 있는 응모자격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라면 묶음을 수백 개나 샀지만 한 종류의 카드만 나온다는 성토의 글이 SNS에 이어지고 있습니다 카드를 구하려고 필요 이상으로 산 라면묶음을 무료로 나눠주고 있다는 하소연도 있습니다 K팝의 성장세와 함께 이른바 '팬덤 상술' 논란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 아이돌 그룹의 팬은 앨범을 많이 산 순서대로 팬 사인회 참석기회를 준다는 말에 앨범 213장, 426만 원어치를 샀지만 결국은 탈락했다는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굿즈 등을 모으기 위해 사 모은 앨범이 산더미처럼 쌓여 방치되는 건 팬들 사이엔 이미 공공연한 비밀입니다 소주잔 4개에 아이돌 그룹 사진을 붙이고 5만 5천 원에 판매해 폭리 논란에 빠진 사례도 있었습니다 K팝 팬덤 시장 규모는 8조 원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최근 2년간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K팝 기획상품 관련 피해 접수건수도 390건에 달해, 관리감독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팬덤마케팅,#팔도비빔면,#팬사인회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