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병원·모임 등서 산발적 감염…“‘조용한 전파’ 차단이 핵심” / KBS뉴스(News)

수도권 병원·모임 등서 산발적 감염…“‘조용한 전파’ 차단이 핵심” / KBS뉴스(News)

[앵커] 수도권 병원과 모임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같이 지역사회에서 번지는, 이른바 '조용한 전파'의 차단이 핵심 과제라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양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의정부의 마스터플러스병원에서 7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가 70명으로 늘었습니다. 동일 집단 격리 중이던 경기도 광주의 SRC재활병원도 가족과 지인 등 4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63명이 됐습니다. 수도권에선 모임과 관련된 새로운 집단 감염도 확인됐습니다. 지난 2일 경기도 양평 자택에서 동창 간 모임이 있은 이후, 지난 5일엔 서울 서초구 카페, 10일엔 서울 강남구 당구장에서 모임이 이어졌고 이 과정에서 지금까지 최소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경기도 수원에서도 지난 3일 가족 모임 이후 일가족 5명이 확진됐는데, 이후 확진된 가족 중 1명이 다니는 태권도장의 수강생 3명이 추가로 감염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현재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요양기관, 정신병원 등에서 추가 감염은 치명적인 만큼 '조용한 전파'를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역사회에는 어느 정도 조용한 전파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고 취약계층이 많은 곳에서 집단적인 발생을 일으키는 그런 양상, 걱정하고 가장 우리가 막아야 되는..."] 본격적인 가을 단풍철을 맞아 전세 버스 이용객에 대한 방역 관리 방안도 마련중입니다. [강도태/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 : "(전세버스 이용 시) 탑승객 명단을 관리하고 마스크 착용과 대화·음식물 섭취 자제 등 방역수칙이 잘 지켜질 수 있도록 점검해 나가고자 합니다."] 방역당국은 이와 함께 현행 3단계로 나눈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설과 업종별로 좀 더 세분화해 이달 말까지 개편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박경상▶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http://news.kbs.co.kr/news/list.do?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