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잠못 이루는 진도 동거차도

[뉴스투데이]잠못 이루는 진도 동거차도

◀ANC▶ 세월호가 침몰해 있는 맹골수로에서 가장 가까운 섬이 진도 동거차도입니다 주민들은 아직도 1년 전, 그날을 잊지 못하며 잠 못 이루고 있습니다 문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120여 명이 사는 작은 섬, 진도 동거차도 세월호 사고 직후 주민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사고현장으로 달려갔습니다 한 명이라도 더 구했더라면 제대로 손을 쓸 수 없었던 상황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INT▶ 장원희 /1년이 다가오니까 더 드는데 세월호 안에 아이들이 있는것을 알고 갔으면 줄이라도 가지고 들어가서 (더 많이 구조했을텐데 )// 섬 잔등에 서면 세월호 침몰 해역이 바로 보입니다 1년이란 세월이 흘렀지만 주민들은 그날의 기억이 엊그제처럼 생생합니다 ◀INT▶ 임화단 /너무 마음이 아프죠 시신이라도 찾은 가족은 그래도 좀 나을텐데 못찾은 애들 가족들은 너무 마음이 아프죠 // 동거차도는 세월호 사고 이후 많은 것이 변해 버렸습니다 미역양식과 멸치잡이까지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주민들 희생자 가족을 생각하면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지만 하루하루 살아가기가 막막하기만 합니다 ◀INT▶ 김순희 /올해는 또 안팔릴까봐 안찾아 줄까봐 이쪽 수산물을 그래도 또 걱정이고 // 생계 걱정과 1년 전 그날의 기억을 뒤로 하고 동거차도의 하루가 저뭅니다 (효과) 동이 튼 이른 아침 오늘도 바라보기조차 버거워진 바다와 함께 하루를 시작합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