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 국토부 8·2 대책 1년… “투기지역 및 투기과열지구 추가 지정”

[서울경제TV] 국토부 8·2 대책 1년… “투기지역 및 투기과열지구 추가 지정”

[앵커] 정부가 8·2 부동산 대책(8·2 대책) 1년을 맞아 공식 입장을 내놨습니다 서울과 지방 간 집값 격차가 벌어지는 양극화 현상을 인정하고, 추가 대책을 꺼내겠단 방침입니다 유민호기자입니다 [기자] 국토교통부는 오늘(2일) 8·2 대책 기조를 유지하면서, 집값 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8·2 대책으로 가계부채 증가율이 낮아지는 등의 성과가 있었지만, 서울과 지방 간 집값 양극화는 막지 못했다고 인정했습니다 지난달 서울 주택 매매가격은 0 32% 상승했지만, 지방은 0 13% 하락했습니다 특히 지역 경기가 좋지 않은 울산과 경남 지역의 낙폭이 컸습니다 국토부는 양극화를 막기 위해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를 추가로 지정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또 지방 조정대상지역 중 시장이 안정세를 보이는 곳은 모니터링 결과에 따라 해제 여부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집값이 꿈틀대는 강북 일부 지역을 투기지역으로 새롭게 묶고, 안정세를 이어가는 부산을 조정대상지역에서 빼는 방안이 유력해 보입니다 국토부는 집값을 자극할 수 있는 개발사업을 두고 지자체와 협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최근 서울시의 ‘여의도·용산 개발’ 발표로 일대 집값이 달아오르자 행동에 나선 겁니다 이외에도 청약 과열 지역에 특별사법경찰을 투입해 불법행위 단속을 강화하고, 다주택자의 거래 현황 등을 꼼꼼히 들여다볼 계획입니다 전문가들은 집값이 잡히지 않으면 정부가 꺼내 들 수 있는 카드는 아직도 여럿 있다고 설명합니다 [인터뷰] 함영진 / 직방 빅데이터랩장 “정부가 재건축과 관련해서 허용 연한을 30년에서 40년으로 강화한다든지 무주택 실소유자의 비과세 혜택을 거주 2년에서 3년으로 늘린다든지… ” 8·2 대책 1년을 맞은 정부가 꺼내 든 추가 대책이 부동산 시장을 바로 잡을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서울경제TV 유민호입니다 /you@sedaily com [영상편집 소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