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공장 폭발로 2차 피해...또 다른 태풍 북상 / YTN

화학공장 폭발로 2차 피해...또 다른 태풍 북상 / YTN

[앵커] 허리케인 '하비'로 침수 피해를 입은 화학 공장들이 폭발하면서 2차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설상가상 또 다른 허리케인 '어마'가 세력을 불리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휴스턴 인근 크로스비의 화학 공장에서 시뻘건 불꽃이 치솟습니다 태풍이 휩쓸고 간 공장에서 전력 공급이 끊기며 화학물질이 폭발한 겁니다 대규모 석유화학 단지여서 유해물질 유출이 우려되는 데다 추가 폭발 가능성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리치 리너드 / 아케마 공장 임원 : 이 물질들은 차가워져야 합니다 만약 워밍 업이 시작되면 불안정해지고 분해되어 열이 발생하면 또 폭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 공장이 폭발하자마자 긴급히 대피해 심각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일부 주민들은 마을을 떠나고 있습니다 [로웰 로젠탈 / 피해 주민 : 우리는 이곳에서 나갈 것입니다 아내도 더 이상 일하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 주요 정유사 정제시설이 모여있는 걸프연안도 공장이 침수되면서 화학물질이 유출됐습니다 멕시코만에서는 원유와 석유 수출이 중단되며 에너지 대란설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또 다른 허리케인 '어마'가 세력을 키우고 있어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애초 열대성 폭우로 예보됐던 '어마'는 시속 185㎞ 바람으로 몸집을 불리며 미국에 영향을 줄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현재 카리브 해 섬 바깥쪽에 머물러 당분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커 보이지 않지만, 다음 주쯤 카리브 해에 상륙해 큰 피해를 남기고 미국을 강타할 가능성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이지은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