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리포트 해양쓰레기 500톤 수거난 처리난 우려 이소현](https://poortechguy.com/image/5FCWjZ6bK7g.webp)
제주MBC 리포트 해양쓰레기 500톤 수거난 처리난 우려 이소현
◀ANC▶ 태풍 차바가 몰고온 해양 쓰레기가 바닷가를 온통 뒤덮어 마을 어장이 오염될 우려가 높은데요, 주민과 공무원들이 바닷가 청소에 나섰지만 치워도 치워도 끝이 보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ND▶ ◀VCR▶ 태풍 '차바'가 제주를 휩쓸고 지나간 지 일주일째 바닥을 드러낸 바닷가는 온통 누런 빛으로 변했습니다 뿌리채 뽑힌 나무 기둥과 낙엽 등이 켜켜이 쌓인 겁니다 무거운 나무 기둥은 여러 장정들이 어깨에 들춰메고 방파제까지 하나씩 옮깁니다 ◀SYN▶ 영차 군인과 자원봉사자, 공무원 등 300여 명이 모여 바닷가 대청소에 나선 겁니다 ◀INT▶ 김창남 / 제주중앙적십자봉사회 "이럴 때일수록 빨리 나와서 자연환경을 깨끗이 하고 어민들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보람인 것 같습니다 " 이번 태풍으로 인해 항,포구와 바닷가에 쌓인 해양 쓰레기는 500여 톤 가량 해양 쓰레기를 빨리 치우지 않으면 마을 어장이 오염돼 어패류 생육에 피해가 우려됩니다 ◀INT▶ 백명원/ 제주시 삼도2동 "썩은 냄새도 나고 농산물도 밀려오고, 유리병도 쓰레기가 진짜 다양하네요 너무 엄청나네요 " "(S U) 수거 작업이 시작된 지 1시간이 채 되지 않았는데도 민관군이 걷어올린 해양 쓰레기들이 수북히 쌓였습니다 " 사면이 바다인 제주에서 발생하는 해양 쓰레기는 1년에 2만 톤 가량 하지만 수거되는 쓰레기는 45%에 그치고 나머지 절반은 바닷가에 방치되면서 크고 작은 문제를 낳고 있습니다 ◀INT▶ 원희룡 제주도지사 "내년부터 해양 환경미화원 제도를 도입해서 지방 예산과 인력을 투입해 매일 치울 수 있도록 " 제주도는 오는 15일까지 바닷가 청소를 마친다는 계획이지만 쓰레기 양이 워낙 많은데다 업체의 처리난으로 임시 적치하고 있어서 청정 바다를 회복하기에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