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2번째로 큰 호수 아래로 사라진 도시를 찾아 잠수부가 내려가 봤더니... 그리고 밝혀진 마을의 주인|세계테마기행|#골라듄다큐](https://poortechguy.com/image/5FFP_JJm6lU.webp)
세계에서 2번째로 큰 호수 아래로 사라진 도시를 찾아 잠수부가 내려가 봤더니... 그리고 밝혀진 마을의 주인|세계테마기행|#골라듄다큐
※ 이 영상은 2020년 7월 22일에 방송된 <세계테마기행 - 칭장에서 우랄까지 3부 실크로드의 기억 톈산>의 일부입니다. 중앙아시아 인들은 톈산(天山)을 일컬어 ‘어머니의 산’이라고 부른다. 언제 어디서든 볼 수 있고, 삶의 젖줄인 물을 내주고 그 너른 품을 펼쳐 가축들을 키워주는 보살핌의 산이기 때문이다. 톈산을 찾는 여정은 키르기스스탄의 오시(Osh)에서 시작한다. 전통의상을 입고 마을별, 민족별로 다양한 춤과 음식을 내보이는 봄맞이 축제 노루즈(Nowruz)가 한창이다. 이토록 다양한 민족이 함께 살 수 있었던 까닭은 이곳이 실크로드의 한 축이었기 때문이다. 중국과 유럽을 오가던 수많은 대상(大商)들이 지친 여독을 풀기 위해 찾아들었던 정거장 같은 도시. 키르기스스탄은 이렇듯 실크로드를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다. 길목마다 볼 수 있는 다양한 민족이 그렇고, 다양한 음식이 그렇고, 토크마크(Tokmok) 시에서 볼 수 있는 부라나 탑(Burana Tower) 등 유서 깊은 건축물들이 그렇다. 하지만 찬란했던 문명의 길은 이제 끊겼고, 그 자리엔 실크로드의 기억과 문화가 남았다. 말을 타고 죽은 양을 잡아들어 골대에 넣는 콕 보루(Kok boru) 경기와 코추코르 마을(Kochkor village)에서 이어지고 있는 전통 양탄자 쉬르닥(Shyrdak). 이곳 사람들은 문명의 명멸과 상관없이 지금도 톈산을 사랑한다. 아무리 세월이 변해도 만년설을 이고 자신들을 지켜주는 보살핌의 산이기 때문이다. ✔ 프로그램명 : 세계테마기행 - 칭장에서 우랄까지 3부 실크로드의 기억 톈산 ✔ 방송 일자 : 2020.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