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선택 2024] “6살짜리와 경쟁”…“오늘밤 토론하자”

[미국의 선택 2024] “6살짜리와 경쟁”…“오늘밤 토론하자”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2024년 선거가 본격화되면서 나이가 쟁점입니다 저는 6살짜리 아이와 경쟁하는 어른입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7일 열린 연례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에서 2024년 재선에 도전하는 자신과 정치적 라이벌에 관한 농담으로 언론인과 유명인, 정치인들로부터 박수와 웃음을 이끌어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특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법적 도전 문제를 처음으로 언급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저는 국정연설을 한 뒤로 아주 잘해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도널드는 최근 힘든 나날을 보냈습니다 맙소사, 스토미(폭풍우가 몰아치는) 날씨라고 할 수 있죠 뉴욕에서 진행되고 있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추문 입막음 재판을 언급한 것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과 성관계를 했다고 주장하는 스토미 대니얼스 씨에게 입막음 돈을 지급하기 위해 회사 회계장부를 조작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34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분석가들은 27일 만찬의 농담이 바이든 대통령의 선거운동 전략의 변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합니다 에릭 니스벳 / 노스웨스턴대학교 교수 바이든 대통령이 유머를 통해 부드럽게 다뤘는데, 또 그러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트럼프는 바이든이 백악관에서 정치적 라이벌을 제거하기 위해 조율한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런 주장에 빌미를 주는 걸 원하지 않습니다 28일,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이 만든 소셜미디어 플랫폼 ‘트루스소셜’에 백악관 기자단 만찬은 정말 엉망이었으며, 바이든 대통령은 “절대적 재앙”이었다고 비판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5월 1일 미시간과 위스콘신에서 선거운동을 벌일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앞서 26일에는 바이든 대통령이 라디오 진행자에게 올해 자신과 토론하겠다고 밝힌 이후, 이르면 이번 주부터 바이든 대통령과 토론할 준비가 돼 있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공화당 대통령 후보 저는 준비가 돼 있고, 의지도 있고, 능력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바이든 대통령)가 원한다면 월요일 밤, 화요일 밤, 수요일 밤에 할 것입니다 우리는 그가 자동차 산업계를 파괴한 미시간주에 있을 것입니다 에릭 니스벳 교수는 유권자들의 마음을 어느 후보든 유리하게 돌리려면, 토론 시기가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에릭 니스벳 / 노스웨스턴대학교 교수 역사적으로 미국에서는 대부분이 9월까지는 선거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관심조차 갖지 않습니다 여름에 각 정당이 후보를 지명한 후에야 관심을 기울이죠 적어도 단기적으로 확실한 것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30일에 재개될 맨해튼 재판과 선거운동을 병행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바이든 대통령은 선거 유세와 대통령으로서의 직무수행 사이에서 적절한 균형을 계속 찾아야 할 것입니다 » VOA 한국어 유튜브 영상 더 보기: VOA는 미국 최대의 국제방송국으로 언론의 자유가 없거나 제한적인 지역을 포함한 매주 2억7천8백만 명의 시청자들을 위해 47개 언어로 라디오와 TV, 웹, 모바일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VOA 한국어 방송은 남북한은 물론 세계 여러 지역의 한민족을 대상으로, 세계 각국의 뉴스와 한반도 뉴스 및 다양한 특집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 VOA 한국어 웹사이트: » VOA 한국어 페이스북: » VOA 한국어 인스타그램: » VOA 한국어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