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대통령의 독특한 언어 사용
박정희 대통령의 독특한 언어 사용 박정희 대통령은 권위주의적인 시대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존대말 사용으로 유명했습니다. 군인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장관, 참모, 심지어 청와대 이발사와 청소부에게도 존대말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이는 당시 사회 분위기와는 대조적이었습니다. 일반 기업에서도 상사가 부하 직원에게 반말을 하는 것이 흔했던 시절이었기 때문입니다. 박정희가 반말을 사용한 대상은 극히 제한적이었습니다: 김종필 (조카사위) 김재규 (고향 후배) 김계원 (측근) 흥미롭게도 실세였던 차지철에게도 존대말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박정희는 1인칭으로 항상 '나'를 사용했고, 대통령 선서를 존댓말로 바꿀 때도 이 부분은 그대로 두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