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쳐놓고 "몰라요"…뺑소니 택시기사 구속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사람 쳐놓고 "몰라요"…뺑소니 택시기사 구속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사람 쳐놓고 "몰라요"…뺑소니 택시기사 구속 [앵커] 한 택시기사가 도로에 쓰러져 있던 사람을 치고 달아났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사고 당시 다른 차량의 탑승자가 사람을 쳤냐고 물었는데 모른다고 말하기까지 했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도로 중앙의 임시벽 너머로 전조등이 두 차례 번쩍입니다 오토바이를 타고 주행하던 20대 남성이 도로에 넘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모습입니다 문제는 그 이후입니다 잠시 뒤 사고 지점을 지나던 택시가 도로가에 급히 정차합니다 [사고 목격 승객ㆍ택시기사] "사람 쓰러져 있네 저거 신고해야 되는 것 아냐 (전화 해줘야 되겠네 전화 한번 해주실래요 )" 잠시 뒤 뒤따라오던 택시가 사람을 치는 것을 봅니다 사고 기사에게 사람을 쳤냐고 묻지만 모른다는 답이 돌아옵니다 [사고 목격 택시 기사] "어이구 쳤나본데, 저 사람이 쳤나… 때렸어요 사람 " [사고 택시 기사] "몰라요 " 뺑소니 사고가 난 지점입니다 사람을 친 택시기사 A씨는 이미 정차해 있던 다른 택시 기사와 짧게 대화만 하곤 이내 도주했습니다 [최영수 / 혜화경찰서 교통과장] "피의차량 옆면 뒷면에 특이한 스티커가 붙어 있었습니다 사고 주변 40여개 CCTV를 분석한 결과 이 곳으로부터 2㎞ 떨어진 CCTV 상에서 용의 차량을 발견하게 돼 검거…" 경찰은 A씨가 블랙박스 메모리를 지우고 세차를 하는 등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어 지난 8일 구속했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