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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엉뚱한 동명이인에 발권...공항보안 연쇄적 구멍 / YTN (Yes! Top News)
[앵커] 탑승권 바꿔치기부터 밀입국까지 공항보안 문제가 꾸준히 도마 위에 올랐지만 여전히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어제저녁에는 항공사가 같은 이름을 가진 엉뚱한 사람에게 어처구니없게 표를 내주는 잘못을 저질렀습니다 그런데 이 승객이 비행기를 탈 때까지 아무도 제지하지 않아 공항보안이 연쇄적으로 뚫렸습니다 최아영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인천국제공항에서 일본 오사카로 향하려던 대한항공 여객기에 갑자기 경찰이 들이닥쳤습니다 가짜 승객이 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번에도 또 허술한 공항보안이 문제였습니다 정신지체장애를 가진 최 모 씨는 대한항공 발권창구 앞에서 표를 달라며 이름을 댔습니다 그러자 직원이 '오사카행이 맞냐'고 물었고 여권번호 확인 없이 표를 뽑아줬습니다 그런데 최 씨에게 건네진 표는 같은 이름을 가진 다른 승객의 표 공교롭게도 여권 영문명까지 똑같은 동명이인의 진짜 승객이 예약해둔 것입니다 뒤늦게 진짜 승객 최 씨가 나타났는데 대한항공 측은 이미 표가 발권됐다는 사실도 까맣게 모른 채 또 표를 내줬습니다 결국, 가짜 승객 최 씨는 비행기 좌석에 여유롭게 앉았고 진짜 승객이 비행기에 오르려고 하자 그제 서야 항공사가 실수를 알아차렸습니다 대한항공 측은 승객의 여권 번호를 제대로 확인 안 했고 한 번 발권했던 사실도 파악하지 못했다며 실수를 인정했습니다 항공사의 발권도 문제지만 비행기를 탈 때까지 공항 보안도 연쇄적으로 손쉽게 뚫렸습니다 표를 받은 가짜 승객 최 씨가 거친 신분확인 절차는 적어도 세 곳 표를 받고 출국장으로 향할 때와 비행기를 타기 전 출입국관리소의 여권 심사대를 거칠 때, 그리고 마지막으로 비행기에 오르기 전 등 모든 단계를 무사히 통과했습니다 아무리 여권 영문명이 똑같다고 하지만 다른 승객의 표를 가진 최 씨를 제지한 곳은 한 군데도 없었습니다 이에 대해 인천공항과 출입국사무소 측은 표를 잘못 발권한 항공사가 문제이고 여권 심사대에서 가짜 승객을 거를 방법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1월에는 대한항공의 발권 실수로 가수 바비킴 씨가 기내에서 난동을 부렸습니다 홍콩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려던 아시아나기 탑승객이 친구와 탑승권을 바꿔 비행기가 회항하는 일도 빚어졌습니다 이번엔 여권 영문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