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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메이 총리, 불신임 모면…‘플랜B’ 주목 / KBS뉴스(News)
영국 하원의 브렉시트 합의안 부결로 정치적 타격을 입었던 메이 총리가 불신임 투표에선 승리해 정권을 유지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제 관심은 메이 총리가 내놓을 대안, 즉 '플랜 B'에 쏠릴 것으로 보입니다 유광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가 자신에 대한 불신임안 투표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았습니다 영국 하원의 투표 결과 찬성 306표, 반대 325표로 불신임안은 부결됐습니다 계속 정부를 이끌게 된 메이 총리는 브렉시트 합의안을 대체할 '플랜 B' 마련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메이 총리는 야당 대표들과 브렉시트 합의안의 대안을 협상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테레사 메이/영국 총리 : "정부는 우리의 번영을 증진하고, 안전을 보장하고, 연합국가를 강력하게 하기 위해 직무를 계속할 것입니다 "] 향후 협상과정에서는 기존 브렉시트 합의안 내용 중 의회의 반발이 가장 심했던 '안전장치' 조항을 메이 총리가 어떻게 수정할지가 주목됩니다 아일랜드와 북아일랜드 간 엄격한 통행 통관을 피하기 위해 합의안에 포함된 안전장치 조항은 보수당 내부에서도 반발을 사왔습니다 메이 총리는 야당과 보수당 강경파를 설득할 '플랜 B'를 내놓은 뒤 다시 승인투표를 시도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플랜 B에 대한 2차 투표마저 부결된다면 노 딜 브렉시트가 실제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메이 총리의 협상 제안에 대해 코빈 노동당 대표는 노 딜 브렉시트를 배제할 경우에만 논의에 참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브렉시트 합의안 부결 이후 EU 주요 회원국들은 본격적으로 노 딜 브렉시트 대비에 나서고 있습니다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은 노 딜 브렉시트에 대비해 비상계획을 수립하고, 기업들에게도 최악의 상황에 대비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