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미세먼지 공습…저감조치로는 '역부족'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중국발 미세먼지 공습…저감조치로는 '역부족'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중국발 미세먼지 공습…저감조치로는 '역부족' [앵커] 날이 풀리자 어김없이 미세먼지가 기승입니다 잠잠했었던 중국발 스모그가 한반도로 넘어온 것인데요 서울에서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까지 실시됐지만 미세먼지를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내일도 수도권 등 중부지방은 공기가 탁할 것이라는 예보입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초미세먼지를 예측한 수치모델 결과 영상입니다 산둥반도 부근에서 발생한 고농도 미세먼지가 주변으로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지난 13일부터 중국 베이징에선 올해 첫 스모그 경보가 발령될 만큼 공기 오염이 심각했는데 날이 풀리자 먼지가 바람을 타고 한반도로 넘어왔습니다 [박미은 / 국립환경과학원 예보관] "북서풍을 타고 유입된 국외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다소 높은 농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 서울에서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까지 발령됐지만 효과는 크지 않았습니다 본격적으로 중국발 스모그가 유입되자 수도권의 미세먼지 농도는 시간이 갈 수록 치솟았습니다 입자가 작아 건강에 훨씬 더 해로운 초미세먼지 농도는 평소의 2~3배를 웃돌았고 중금속인 납까지 농도가 덩달아 올랐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의 조사에 따르면 겨울과 봄철 전체 미세먼지 중 60~80% 정도가 중국에서 유입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즉, 이번처럼 중국에서 대규모 오염물질이 유입될 경우 국내에서 대책을 가동해도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내일은 대기 정체까지 더해져서 수도권과 충청 등 중부지방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단계를 보이는 곳이 많겠습니다 여기에 주 후반 중국발 스모그가 추가 유입 가능성도 있어 당분간 미세먼지 공습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