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탈북청소년 대상 첫 특전사 병영캠프 개최
탈북청소년 대상 첫 특전사 병영캠프 개최 [앵커] 자유를 찾아 국경을 넘어 온 탈북 청소년들이 병영체험에 나섰습니다 북한에서도 경험하지 못한 군대생활이지만 특전사 훈련을 통해 올바른 안보관을 세우는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 보도에 정영빈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음] "(강하 준비 끝) 뛰어" 사람이 가장 큰 두려움을 느낀다는 11미터 높이의 모형탑에서 망설임 없이 뛰어내립니다 30도가 넘는 혹독한 무더위 속에서도 100kg이 넘는 보트를 들고 힘차게 전진합니다 전군에서 처음으로 탈북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열린 특수전사령부의 병영캠프 행사입니다 지난 15일부터 나흘 동안 진행되는 이번 캠프에는 탈북 청소년 36명이 참가했습니다 고된 훈련을 통해 낯선 한국생활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강인한 정신력을 기르고 있습니다 [서진수 / 탈북 청소년] "힘든 군대생활을 와서 체험해 보니까 많이 성숙해 진거 같고요 한국생활에 적응하기가 좀 쉬워진 거 같아요 " 이번 병영체험은 탈북 청소년들이 올바른 안보의식을 갖도록 하는데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김세연 소령 / 특전사 비호부대] "미래 통일의 주역이 될 탈북청소년들이 올바른 국가관과 안보관을 형성함으로써 대한민국의 자유시민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생활하는데 목적이 있겠습니다 " 정부는 이번 병영체험을 시작으로 탈북 청소년들의 병영체험 프로그램을 정례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정영빈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