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성장의 새 거점 빛가람혁신도시

[뉴스데스크]성장의 새 거점 빛가람혁신도시

(앵커) 올 한 해를 되돌아보면서 광주 MBC 뉴스데스크는 이슈가 됐던 현장을 직접 연결하려고 합니다 오늘은 첫 순서로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주목받는 빛가람 혁신도시를 연결하겠습니다 송정근 기자? 질문1) 지금 나가 있는 곳이 어디죠? 답변1) 네 지금 제가 있는 곳은 한국전력 본사 1층에 있는 도서관입니다 현장 스케치 한전 본사가 이전하면서 마련한 이 도서관은 문화 쉼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VCR▶ 도서관 맞은 편에는 대강당이 자리잡고 있는데요 지금 송년 음악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강당을 가득 메운 시민들은 가수 조영남씨와 국악소녀 송소희, 서울팝스오케스트라 등 다양한 음악인들의 공연을 즐기고 있습니다 이처럼 나주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 행사들이 부쩍 늘어난 점도 공공기관 이전 효과로 볼 수 있습니다 ============================================ 질문2) 그렇군요 그래도 경제 효과가 아무래도 가장 크겠죠? 답변2) 여러분도 에너지밸리 얘기는 들어보셨을 겁니다 한전이 미래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인데요 ◀VCR▶ 올 한해동안 대기업과 외국계 기업, 연구소 기업 등 77개 기업이 이 사업에 투자를 약속했고, 절반 정도는 투자를 시작했습니다 2020년까지 에너지 관련 기업 5백 곳을 유치한다는 게 한전의 목표인데요 첫 해 성적은 기대 이상으로 평가받을 만합니다 오늘 나주에서는 혁신산단이 준공하기도 했습니다 아직은 분양률이 5%대에 머물고 있지만 에너지밸리 조성 사업이 속도를 내기 시작하면 혁신도시 주변에 많은 기업이 들어오고 일자리도 생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질문3) 한전이 덩치가 워낙 큰 기업이긴 합니다만 다른 공기업들도 빛가람도시에 들어와 있지 않습니까? 답변3) 한전을 비롯한 에너지 공기업들의 활동이 두드러지긴 했습니다만 다른 기관들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VCR▶ 한국농어촌공사는 오늘 민간기업 10곳과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농어촌공사는 아시아와 아프리카 등 저개발 국가의 농업 인프라를 개발하는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데요 이런 해외 사업에 참여할 기업들입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도 농업과 수산업 인구가 많은 우리 지역에 직간접적인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다만 콘텐츠진흥원이나 문화예술위원회 등 문화관련 공공기관들은 지역과의 연계가 부족했다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어쨌든 공공기관들이 자리를 잡아가면서 혁신도시 인구는 만 명을 돌파했고, 주변 상가도 활기를 띄기 시작했습니다 다만 개발에 대한 기대만큼이나 분양가와 상가 임대료가 높아서 혁신도시 활성화에 걸림돌이 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 질문4) 그렇군요 올해는 그렇다치고 내년은 어떨 걸로 보입니까? 전망해볼 수 있을까요? 답변4) 빛가람 도시로 이전할 16개 공공기관 중에 지금까지 14곳이 이전을 마쳤습니다 인터넷 진흥원 등 남은 두 기관은 내년 말과 내후년 초에 이전을 마칠 예정입니다 ◀VCR▶ 내년이면 사실상 공공기관 이전은 마무리되는 셈이니까 이제부터는 후방 효과를 기대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 밤에 본 혁신도시는 도시라고 부르기에는 아직은 조금 어두워 보였는데요 공기업과 관련된 기업들이 얼마나 들어오느냐 또 교육이나 의료 등 아직은 미흡한 정주 여건이 얼마나 개선되느냐에 따라 혁신도시 활성화 속도도 달라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빛가람 혁신도시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