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석기 유적 라스코 동굴 벽화 '생생' / YTN

[앵커] 2만 년 전 구석기 시대 유적인 프랑스의 라스코 동굴벽화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전시되고 있습니다 관광상품으로 변모한 폐광 동굴에서 열리고 있는데 교과서에서 보던 벽화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김학무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마치 동굴에 들어온 것처럼 어두컴컴한 전시장 울퉁불퉁한 벽면에 말과 소 그림이 선명하게 그려져 있습니다 한쪽 방향으로 몰려가는 말떼와 몸집이 훨씬 큰 검은 소 머리를 들고 다리를 움직이는 모습이 생생하게 표현돼 있습니다 광물 가루를 이용해 빨간색과 검정, 노란색으로 칠해 더욱 선명한 모습입니다 [차희승 / 라스코 동굴벽화 해설사 : 이 그림에서 또 특이한 점은 여태까지 보이지 않았던 알 수 없는 저런 기호들이 있어요 아직까지 고고학자들도 풀지 못한 수수께끼입니다 ] 사슴 5마리가 강을 건너는 벽화도 있습니다 물밖에 내민 사슴 머리와 뿔이 구석기시대에 그려졌을 것으로 믿기지 않을 만큼 사실적으로 묘사돼 있습니다 전시되고 있는 라스코 동굴벽화는 모두 6점 1940년 프랑스 남서부 지역에서 발견된 이 벽화는 구석기시대 유적으로 지금으로부터 대략 2만 년 전에 그려졌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한불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전시회에서는 훼손 우려로 폐쇄된 라스코 동굴의 벽화를 복제한 작품과 함께 구석기 시대 생활상도 엿볼 수 있습니다 [박영규 / 경기도 광명시 광명동 : 기하학적으로 또 구도상으로 봤을 때 명암에 대한 것으로 봤을 때 현대인이 감상하기에 하나도 부족함이 없는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 오랫동안 버려졌다 관광상품으로 변모한 폐광에서 열린 라스코 동굴 벽화전이 유익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YTN 김학무[mookim@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