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의회 보조사업 특위, 위원간 갈등으로 '중도해체' / 대구경북 현대HCN

최근 구미시의회 보조사업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 회의 중 제20회 정수대전 보조금 삭감 규모를 두고 자유한국당 장세구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신문식 의원이 욕설을 주고받는 등 물의를 빚었는데요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김택호 위원장과 신문식 의원을 강하게 비판하면서 갈등의 골은 더욱 벌어졌고 결국 조사특위를 해체키로 결정했습니다 신성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구미시의회 보조사업 조사특위 자유한국당 위원들은 지난 19일 입장문을 내고 더불어민주당 신문식 의원이 "의회 민주주의를 망각했다"며 강도높게 비판했습니다 지난 7차 회의에서 투표로 결정된 제20회 정수대전 보조금 3,000만 원 삭감안에 신 의원이 반발하고 나서면서 욕설까지 오가는 갈등을 빚었기 때문입니다 INT, 장미경 / 구미시의원 충분히 저희들이 자료 검토할 시간도 드렸고, 어떤 절차를 밟아서 여기까지 왔는데 계속 돌발적인 상황을 만들었습니다 신문식 의원님은 7명의 위원 중 4명이 한국당 소속인 상황 한국당 의원들은 결국 20일 8차 회의에서 결과보고서를 작성안을 통과시킨 후 특위 해체를 결정했습니다 이날 신문식 의원과 김택호 의원이 발의한 새로운 조사 안건은 한국당 의원들의 반대로 모두 부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장미경 부위원장은 김택호 위원장의 편파적인 운영으로 더 이상 조사특위의 존속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INT, 장미경 / 구미시의원 위원장의 언행이나 그런 행위들이 이 위원회를 계속해서 해야된다는 그런 생각을 갖지 못하게 했습니다 또 다시 조사를 할 사항이 발생한다면 특위는 또 다시 구성할 수 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신문식 의원은 표결에 의한 삭감은 존중하지만, 보조금 부실집행 의혹을 풀지 못한 상황에서 같은 사업자에게 보조금을 맡길 수는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INT, 신문식 / 구미시의원 (정수대전 관련 의혹이) 전혀 논의 조차도 안됐습니다 특위에서 이게 안건으로 가서 논의가 되고, 표결이 되고 했으면 저는 이러지는 않을 겁니다 김택호 의원은 회의 규칙에 따라 모든 의원들에게 20분 이내로 발언권을 줬다며, 편파 진행은 결코 없었다고 반박했습니다 INT, 김택호 / 구미시의원 정말 악의적으로 회의를 진행하는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특위의 한국당 의원들 회의 내용을 보시면 정말 이 분들이 시민의 대표인지 아닌지 출범 당시 더 이상 의혹이 없을 때까지 활동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던 보조사업 조사특위 결국 의원간 갈등의 골을 좁히지 못한 채 5개월 만에 중도 해체 수순을 밟게됐습니다 HCN NEWS 신성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