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항공·해운 40조 원 지원…90% 고용 유지 조건” / KBS뉴스(News)

정부 “항공·해운 40조 원 지원…90% 고용 유지 조건” / KBS뉴스(News)

정부가 차입금 5천억 원, 직원 수 300명 이상인 항공, 해운 기업에 40조 원 규모의 기간산업안정기금을 지원하겠다고 기준을 밝혔습니다 사실상 대부분 항공사가 포함되는데, 국가 예산이 들어가는 자금인 만큼 '90% 이상 고용 유지' 조건을 달았습니다 박예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가 4차 경제 중대본에서 발표한 40조 원 규모의 기간산업안정기금 지원 대상은 항공 해운 업종 가운데 총 차입금 5천억 원, 근로자 수 3백인 이상 기업입니다 대부분 항공사와 주요 해운사가 포함되도록 범위를 선정한 셈인데, 최종 지원 대상은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기금운용 심의위원회가 선정합니다 특히 기금 가운데 1조 원 범위에서 협력업체 지원 특화 프로그램을 운용하기로 했습니다 지원을 받게 되면 대출과 주식연계증권 매입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충분한 자금을 6월 중 공급하겠다고 정부는 밝혔습니다 다만 국가보증 채권을 통해 기업을 지원하는 만큼 조건이 붙습니다 기금 지원 개시일로부터 6개월 동안 근로자 수의 90% 이상 유지해야 합니다 또 지원금을 배당이나 자사주 취득으로 지출하는 것을 막을 수 있도록 정부가 방지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경제 중대본은 이와 함께 기업에 자금을 공급할 회사채, 기업어음 매입 기구를 10조 원 규모로 출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가 1조를 산업은행에 출자하고 산은이 2조 원, 한국은행이 8조 원을 나누어 부담하는 구조입니다 일자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공공부문 직접일자리 55만 개+알파 사업에는 정부가 3차 추경을 통해 3조 5천억 원을 확보해 투입하게 됩니다 정부는 초중고교 온라인 수업 지원, 관광지와 공연장 방역 지원, 산불 예방 작업 등 세부적인 일자리 내역도 발표했습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