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 대책 1년...집값, '절반'만 잡았나 / YTN

8.2 대책 1년...집값, '절반'만 잡았나 / YTN

■ 박원갑 / KB국민은행 수석전문위원 [앵커] 8 2 대책의 요지는 본인이 살 집 빼고는 좀 팔아라 이런 거였습니다 그래서 매물이 늘면 집값은 잡힐 것이다라고 생각을 했던 거죠 1년이 지난 지금, 과연 그렇게 됐는지 조금 전에 인터뷰를 했었던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전문위원에게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위원님, 안녕하십니까? 일단 전반적인 8 2 대책 발표 이후 전반적인 집값 상황이 어떻게 됐습니까? [인터뷰] 전반적으로 봤을 때 특히 전국적으로 봤을 때는 안정권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올해 KB국민은행 시세를 보면 상반기 동안의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0 93% 정도 올랐는데요 지난해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기는 하지만 그렇게까지 박스권에서 벗어난 모양새는 아니고요 그런데 잘못하면 이게 평균의 함정에 빠질 수 있다는 겁니다 서울 지역만 많이 오르고 지방은 오히려 떨어지다 보니까 이게 평균을 내니까 크게 오르지 않는 것으로 보이지 지역적으로 보면 굉장히 편차가 큰 상황이다, 이런 말씀을 드릴 수가 있겠습니다 [앵커] 그렇죠 평균적으로 따지면 괜찮네라고 하지만 하나하나 들여다보면 다르다 그러니까 수도권은 많이 올랐고, 서울, 수도권은 많이 올랐고 지방만 떨어졌다 지금 그 말씀이신 것 같은데 좀 더 자세히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인터뷰]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이 올 들어 상반기 동안 5 06% 정도가 올랐는데요 작년 아파트값 전체 상승률이 5 2%입니다 그러니까 이미 상반기 때 작년 한 해 동안 집값 상승률을 거의 육박하고 있다고 봐야 되겠죠 [앵커] 6개월 사이에 [인터뷰] 그렇습니다 그런데 지방 같은 경우에는 편차가 심한데 기타 지방이라고 그래서 광역시가 아닌 지역을 말하는 거겠죠 상반기에 1 2% 정도가 떨어졌습니다 거의 3년째 떨어지고 있는 거고요 광역시 같은 경우도 5대 광역시는 0 06% 정도 올랐는데 거의 오른 게 아니죠 그러니까 굉장히 편차가 심한 상황인데 심지어 거제, 포항, 울산, 창원 이런 곳은 집값이 1, 2억씩 떨어진 곳도 많고요 그래서 시장이 굉장히 편차가 심하고 이른바 이걸 보고 양극화 그리고 초양극화라는 얘기를 할 정도로 굉장히 편차가 심한 상황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지금 이런 상황에서 최근에 서울시가 용산 개발 계획, 또 여의도 개발 계획 이런 것을 내놨어요 이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인터뷰] 일단은 부동산 시장은 기대심리에 의해서 많이 움직이는 특징이 있거든요 그러니까 용산이나 여의도 같은 경우는 서울 주택시장에서 굉장히 폭발성이 강한 시장이라고 보면 되는데 지금 용산, 여의도 개발 얘기가 나오면서 여의도 같은 경우는 열흘 만에 호가가 2억씩 오른 경우도 있었고요 그런데 시장에서는 사실상 서울시나 국토부나 다 같은 정부로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시장에 어떻게 보면 일관된 신호를 보내야 되는데 한쪽에서는 시장을 진정시키겠다는 대책을 내놓고 한쪽에서는 불안을 자극하는 그런 얘기들이 나오다 보니까 이런 엇박자 때문에 시장에 엇갈린 신호를 보내는 게 아니냐 이런 점들을 좀 지적해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앵커] 그러니까요 지금 용산, 여의도 이런 개발 계획 나오면서 용산 지역 오르고 그다음에 여의도라고 합니다마는 여의도를 중심으로 해서 마포까지 오르고 성동도 오르고 사실 이런 인기 지역이 계속 오른다면 이건 집값을 잡으려고 하는 원래 목표를 제대로 달성하지 못한 것 아닌지요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이게 도시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나오는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