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의 바다 '팽목항'…유가족 사고 해역에서 오열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슬픔의 바다 '팽목항'…유가족 사고 해역에서 오열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슬픔의 바다 '팽목항'…유가족 사고 해역에서 오열 [앵커] 오늘은 세월호가 진도 해역에 침몰한 지 꼭 5년째가 되는 날입니다 진도 팽목항에는 여전히 노란 리본이 매달려 있는데요 희생자 유가족들은 팽목항에서 사고해역을 찾아 헌화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이호진 기자 [기자] 네, 참사가 발생하고 5번 째 봄을 맞은 전남 진도 팽목항에 나와 있습니다 한 없는 기다림과 마르지 않는 눈물의 바다였던 팽목항에는 빛바랜 노란 리본이 아직 쓸쓸하게 매달려 있습니다 팽목항을 찾은 추모객들은 하염없이 노란 리본을 바라보며 그날의 슬픔과 아픔을 되새겼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희생자 유가족들이 이곳 팽목항에서 배를 타고 사고 해역으로 나갔습니다 유가족들은 꽃을 바다에 띄우며 애끓는 마음으로 희생자들의 이름을 불렀습니다 5년 전, 그 날의 바다와 달리 잔잔한 파도가 유가족들을 맞았습니다 팽목항은 사고 해역과 가장 가까운 항구입니다 사고 당시 팽목항을 기점으로 사고 수습 본부가 차려지고 유가족들의 거처도 마련됐었는데요 5년이 지난 지금은 철거된 팽목분향소 자리에 임시로 '세월호 기억관'이 세워졌습니다 바닷속에 잠들어 있던 세월호는 지난 2017년 4월 인양돼 목포신항에 거치됐습니다 지난해 5월에는 침몰 4년 만에 바로 세워졌습니다 팽목항과 목포신항은 세월호 추모의 공간이 돼 그날을 잊지 않으려는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세월호 진상조사는 아직 진행되고 있습니다 아직 미수습자 5명은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세월호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와 유가족들은 진상규명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팽목항에서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