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까지 미세먼지 30% 감축…노후 화력발전소 7곳 폐쇄 / YTN 사이언스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공약으로 임기 내 미세먼지를 30% 줄이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정부가 이를 실행하기 위한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성규 기자! [기자] 정부가 내놓은 종합대책은 오는 2022년까지 국내 미세먼지 배출량을 30% 이상 줄이기 위한 범 정부 차원의 구체적인 실천계획을 담고 있습니다 먼저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봄에는 오래된 석탄 화력발전소 5기 가동을 일시적으로 중단합니다 또 미세먼지가 심할 경우 차량 2부제와 사업장 운영 조정 등 비상조치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미세먼지 기준도 내년 상반기까지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 수준으로 강화됩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미세먼지 하루 평균치가 ㎥당 50㎍를 초과하면 '나쁨' 수준으로 봅니다 하지만 미국과 일본 등 주요 선진국에서는 ㎥당 35㎍를 초과하면 '나쁨' 수준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중기 대책으로 석탄화력발전소 9기 가운데 4기는 친환경 연료로 전환하고, 30년 이상 된 석탄 발전소 7기는 임기 안에 모두 없애기로 했습니다 또 오래된 경유차를 조기 퇴출하기 위해 매연 배출허용기준을 대폭 강화하고 선박·건설기계 등 사각지대 관리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미세먼지 문제를 풀기 위한 국제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는데요 한·중 정상회의 의제로 미세먼지 문제를 격상시켜 공동선언을 추진하고 중국과 대기질 공동조사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종합대책이 효과를 발휘하면 '미세먼지 나쁨' 이상 발생일이 지난해 기준 258일에서 오는 2022년 78일로 70% 감소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지금까지 YTN 사이언스 이성규입니다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