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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의 겨울…'멸종위기' 흑두루미 장관 / YTN
[앵커] 올 겨울 유난히 한파와 폭설이 많았던 남부지역에 모처럼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철새들의 겨울 쉼터인 순천만에는 흑두루미 천 마리가 찾아와서 장관을 이루고 있다고 하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나현호 기자! 그 곳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저는 지금 순천만 자연생태공원에 나왔습니다 이 곳은 두꺼운 외투를 입고 있으면 땀이 날 정도로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 때문인지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순천만은 갈대밭만 모두 5 4㎢ 에 달합니다 관광객들은 갈대 사이로 난 길을 걸으면서 산책도 하고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만들고 있습니다 매년 가을이 되면 80여 종의 철새 만여 마리가 겨울을 나기 위해 이 곳 순천만에 몰려듭니다 지금 저 멀리서는 '꾸루룩' 거리는 소리가 들리고 있는데요, 바로 흑두루미가 우는 소리입니다 천연기념물 228호로 지정된 흑두루미는 세계적으로 만여 마리 밖에 남지 않은 멸종위기종 철새입니다 순천만의 '귀한 손님'으로 불릴 정도로 이 곳을 상징하는 새이기도 한데요 특히 올해는 지난 90년대 흑두루미 개체수 조사가 시작된 이래로 가장 많은 969마리가 순천만을 찾았습니다 흑두루미는 이른 아침 시간에 갯벌에서 농경지로 이동하기 위해 수백 마리가 무리지어 비행을 하는데 이 모습이 장관입니다 순천만 곳곳에 있는 전망대에서는 흑두루미가 먹이활동을 하거나 휴식을 취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관광객들의 인기가 높습니다 지금까지 전남 순천만에서 YTN 나현호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