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썩어있던 원효대사 해골물은 과연 어떤 맛이었을까? (feat.영양소) [빠른역사]](https://poortechguy.com/image/5wToROIOvks.webp)
썩어있던 원효대사 해골물은 과연 어떤 맛이었을까? (feat.영양소) [빠른역사]
원효대사 해골물은 과연 썩은맛이었을까요? 뷰마블을 구독하면 좀더 편하게 받아 보실수 있습니다 ^^ 세상의 놀라운 일을 '뷰' 하다 원효대사 해골물은 너무나 유명한 한국사의 일화이지요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 역사책이나 동요 등으로 쉽게 접할 수 있는 내용으로 원효대사하면 해골물이 따라올정도로 대한민국 사람이면 자연스럽게 입에 붙는 완성 키워드일 겁니다 신라시대에 유명한 대사였던 원효는 그의 나이 40세 즈음에 더이상 한국은 배울것이 없다하며 중국 유학을 떠나기로 마음을 먹습니다 신라에서 출발하여 남양쯤에 이르렀을 때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어 간밤을 보내기 위해 동굴에 들어가게 됩니다 마침 비가 소나기처럼 내리기도 하여 근처 동굴을 급하게 찾을 수 밖에 없었지요 많은 거리를 걸어 왔기에 노곤한 몸을 뉘우고 잠이 든 원효는 밤중에 목이 너무 말라 깨어나게 됩니다 불빛 하나 없는 주변을 더듬거리다가 이윽고 물이 답겨 있는 바가지를 발견하게 됩니다 반가운 마음에 바가지 물을 벌컥벌컥 마시게 되었죠 그런데 왠걸 그 물이 정말 꿀맛이었던 것입니다 "아 그참 달고 시원하구나 ! 원효는 이렇게 폐부에서 나오는 감탄사를 내뱉고 다시 잠을 청하게 됩니다 아침에 일어난 원효는 깜놀하고 맙니다 바로 잠을 잔 동굴은 파헤쳐진 아주 오래된 무덤이었던 것이죠 이윽고 2차 깜놀을 합니다 자기가 간밤에 먹은 바가지의 물이 사람 시체의 두개골에 고인 물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3차까지 간 직장인 마냥 구토를 뿜으며 과연 진리는 먼 곳에 있지 않구나 하는, 집떠나면 개고생과 같은 선상의 깨달음을 얻고 유학길에 돌아왔다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이 이야기는 사실 진위 여부가 많습니다만 저는 궁금했습니다 과연 원효대사 해골물은 어떤 맛일까? 어떤 맛이길래 그리 맛깔나게 먹었을 수 있었을까? 우선 진짜로 해골에 담긴 물을 마셨다고 한들 그 해골물이 썩은 물은 아니었을겁니다 깨달음이고 자시고 간에 잠결에, 아무리 불빛하나 없는 무덤 안이었다 하더라도 해골 안의 물이 썩어있다면 냄새나 맛으로 인해 마시지 못했을 겁니다 또한 파묘가 된 오랜 무덤이었기 때문에 당시 해골은 풍화작용을 거쳐 그야말로 뼈만 남은 두개골이었겠지요 (찐해골) 무덤이 위치해 있던 남양 지역은 바닷가 근처이며 비가 많이 오는 지역이었습니다 해골 안의 물은 빗물이 담겨 있을 확률이 높았겠지요 여기서 우리는 해골 맛을 유추할수가 있습니다 당시 신라시대의 오염되지 않은 대기에서 뿌린 빗물은 그냥 먹어도 충분히 맑고 깨끗한 물입니다 또한 빗물이 무덤위의 있는 풀과 흙으로 정화되어서 고인 물이기에 더욱 먹기 좋았겠지요 해골에서 나오는 단백질 콜라겐 콘드로이드 황산 칼슘 마그네슘 등이 원효의 뼈건강에 도움을 주었을 것이지요 특히 단백질은 고기를 안먹는 스님들에게는 더욱 좋은 영양소였을 것입니다 암튼 원효는 이렇게도 말하지 않았을까요? 아유 그것 참 건강한 맛이구나 ! 암튼 무엇보다 원효는 먼길을 왔기에 굉장히 목이 말랐을 것입니다 이것은 마치 이와 같습니다 저는 항공작전 사령부 육군 기동헬기 부대를 제대를 했었는데, 여름이 되면 연 행사마냥 40kM 천리 행군을 했었습니다 거지같은 땡볕을 죽을상으로 걷다가 잠시잠깐 휴식을 취할때 마시는, 몽타주가 6 25 사변은 족히 겪었을 생수통 안의 미지근해질대로 미지근해진 수통의 물이 마치 하늘에서 내려지는 생명수와 같다는 것을 이 모두를 조합해 보았을 때 원효대사 해골물은 제주 삼다수, 에비앙은 저리가라 할 정도로 최고의 천상 개꿀맛으로 결론이 납니다 🎵Music provided by 브금대통령 🎵Track : Rookie Fight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