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리포트 재임용 탈락  괘씸죄 논란 김연선

제주MBC 리포트 재임용 탈락 괘씸죄 논란 김연선

제주MBC 리포트 재임용 탈락 괘씸죄 논란 김연선 ◀ANC▶ 제주 한라대학의 총장 일가가 학교 재산을 빼돌렸다는 의혹이 제기돼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는데요 이런 가운데, 학교 비리를 고발해온 교수협의회 대표가 재임용에서 탈락해 또다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연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제주 한라대학에서 16년째 강의를 해 온 강경수 교수, 강 교수는 지난달 31일 교수 업적평가에서 기준 점수에 미달해 재임용할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강 교수는 교수협의회 대표로 활동한 것을 놓고 학교측이 이른바 괘씸죄를 적용했다고 주장합니다 교수협의회는 재작년 학교측이 교수들을 동의없이 호봉제에서 연봉제로 바꾼데 반발해 구성됐습니다 최근에는 총장 일가가 학교 재산을 빼돌렸다는 의혹을 수사하라고 검찰에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INT▶강경수 교수 /한라대 "기자회견한 것이 벌점으로 이뤄지고 결국 마이너스 점수 받게 되고 " 한라대의 교수 업적 평가 기준 역시 총장이 주는 점수가 전체의 20% 가까이를 차지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INT▶강경수 교수 /한라대 "보직활동 점수가 높고 총장이 주는 점수도 자의적으로 줄 수 있어 총장 마음만 먹으면 " 이에 대해, 학교측은 공정하고 객관적인 기준 설정과 평가를 거쳤다고 밝혔습니다 ◀INT▶고석용 기획처장 /한라대 "모든 교수에게 공통으로 적용되는 것이어서 괘씸죄 적용할 수 없고, 교수협의회 소속 교수 중에 승진자도 있고 " 강 교수는 조만간 재임용 거부와 관련해 소송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이어서 한라대를 둘러싼 논란은 더욱 확산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연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