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당심 행보...이재명, 경기도민 '100% 지원금' 논란 / YTN

윤석열 당심 행보...이재명, 경기도민 '100% 지원금' 논란 / YTN

[앵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 입당 이후 처음으로 당내 행사에 공식 참여하며 본격적인 당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여권에서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경기도민 재난지원금 100% 지급 방침을 놓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부장원 기자! 윤석열 전 총장, 오늘 국민의힘 입당 후 본격적인 당내 신고식을 시작했죠 이준석 대표와 상견례 자리도 가졌는데, 어떤 얘기가 오갔습니까? [기자] 윤석열 전 총장은 오늘 초선 의원 모임인 '명불허전 보수다'에 강연자로 나서며 입당 이후 첫 당내 일정을 소화했고요 온종일 국회 곳곳을 돌며 국회의원들과 보좌진, 사무처 당직자들을 잇따라 만났습니다 새내기 평당원으로서 당내 접촉면을 넓히는 데 주력하는 모습인데요 오전 10시쯤에는 당 지도부와 상견례도 했습니다 지난달 30일 입당 당시, 이준석 대표는 지방 일정, 김기현 원내대표는 휴가를 간 사이 사전 조율 없이 전격 입당을 결정하면서 '패싱 논란'이 불거졌었는데요 이준석 대표, 아침 라디오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아무리 일정을 급하게 바꿀 필요가 있었어도 다시 논의했어야 하는 거 아니냐고 거듭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습니다 특히 이 대표가 지방 일정 중인지 몰랐다는 윤 전 총장 발언을 겨냥해서는 여의도 바닥에서 당 대표 일정을 모른다는 게 말이 되느냐며, 의도를 모르겠다고 꼬집었습니다 일단 상견례 자리는 화기애애하게 보였지만 감정의 골, 쉽게 풀리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윤 전 총장은 지도부와 충분한 소통이 있었다고 해명했는데, 들어보겠습니다 [윤석열 / 전 검찰총장 : 불확실성을 국민께 계속 갖게 하는 것은 올바른 처신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됐고, 그래서 제가 지도부에도 입당 시기가 그렇게 늦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씀을 드렸고 그런 충분한 소통 하에… ] 이런 상황에서 이준석 대표는 대표실 산하에 대선 후보 검증단을 꾸리기로 해서 배경이 주목되는데요 YTN 취재 결과 단장에는 김진태 전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일단 8월 말 당내 경선이 시작되면 검증 공방도 치열해질 전망인 만큼, 선제적 리스크 관리에 나서겠다는 게 이준석 대표 설명인데요 하지만 이 대표와 윤 전 총장 사이 불편한 기류가 흐르는 미묘한 시기에, 그것도 당 대표실 산하에 검증기구를 꾸리는 데에는 견제 의도가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실제 조직이 가동되면 '엑스파일'이나 처가 관련 의혹이 이미 제기된 윤 전 총장 관련 검증이 주가 될 전망인데요 이에 이준석 대표도 불필요한 오해를 사지 않겠다고 설명했는데, 들어보시겠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검증단의 설치가 불필요한 오해를 사지 않도록 형식과 그리고 인원에 대해서는 계속 고민해서 저희 최고위에서 확정할 것입니다 ] 윤석열 캠프 측도 사실에 근거한 검증 목적에는 소상하고 정직하게 임할 거라며,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윤석열 전 총장, 또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고요? [기자] '120시간 근로'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던 언론 인터뷰에서, 논란이 될 수 있는 또 다른 대목이 뒤늦게 알려졌는데요 이른바 '불량식품' 발언입니다 밀턴 프리드먼의 저서 '선택할 자유'를 언급하며 먹으면 병 걸리고 죽는 것이면 몰라도 없는 사람은 그 아래도 선택할 수 있게, 더 싸게 먹을 수 있게 해줘야 한다고 한 건데요 행정기관 규제도 경제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는 취지였지만, 가난한 사람은 불량식품을 먹어도 되느냐 (중략) YTN 부장원 (boojw1@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