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백억 상당 위조 상품 온라인 유통 조직 적발 / KBS뉴스(News)

7백억 상당 위조 상품 온라인 유통 조직 적발 / KBS뉴스(News)

택배대리점을 운영하며 해외 유명상표를 도용한 위조상품을 온라인을 통해 싸게 유통한 일당이 적발됐습니다 이들이 반입한 규모는 정품 시가로 7백억 원이 넘었는데요 소비자들의 의심을 피하려고 병행수입품으로 위장하는 등 다양한 수법을 동원했습니다 박종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천의 한 물류창고에 가방과 신발, 의류 등이 쌓여있습니다 모두 해외 유명상표를 도용한 위조 제품입니다 택배대리점을 운영하는 39살 A씨가 다른 사람의 명의와 통장을 빌려 온라인 쇼핑몰에 입점한 뒤 중국에서 반입한 겁니다 A씨는 2015년 1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19만 3천여 점, 정품 시가 340억 원어치를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철승/특허청 산업재산조사과장 : "위조 상품을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정품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면서도 소비자들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병행수입품으로 위장하거나, 할인행사 등의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특허청은 또 2016년 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위조상품 4만 천여 점, 정품 시가 189억 원 상당을 유통한 혐의로 37살 B씨 등도 적발하고, 위조물품 만 4천여 점도 압수했습니다 특허청은 이들 조직이 반입한 위조제품이 정품시가로 700억원이 넘었다며 A씨와 B씨를 상표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15명을 불구속 입건, 달아난 중국 총책 C씨는 지명수배했습니다 특허청은 범죄수익 환수를 위해 판매 내역을 검찰에 송치하고 수입내역을 국세청에 통보해 과세자료로 활용토록 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종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