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상황도로 본 ‘산불 3단계’ 영주·함평 위험 지역 / KBS 2023.04.04.

[앵커] 그럼 이번에는 대형 산불로 커진 지역을 중심으로 진화 상황과 위험 지역을 자세히 분석해 보겠습니다 KBS 재난미디어센터로 갑니다 김진호 기자, 전남 함평 산불이 가장 늦게 산불 3단계로 격상됐는데, 야간 진화 작업은 속도를 내고 있습니까? [기자] 네, 한시간 반 전쯤 산불 3단계로 격상된 함평 산불 상황을 전해드렸는데, 보시면 진화 구간이 확연하게 늘어난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산림청이 KBS에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는 산불 상황도인데요 노란 곳이 불이 잡힌 곳입니다 이곳 연암리에서 시작된 불이 월암리와 삼덕리 일대까지 번졌는데, 1시간 반쯤 전과 비교해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 곳은 바로 이곳입니다 동풍을 따라 불이 향하고 있는 이곳, 신광면 월암리 일대인데요 산불과 민가가 워낙 가까워서 가장 우려했던 곳인데, 현재는 대부분 잡혔습니다 하지만 주민 50여 명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아직 백운리 경로당 등 3곳에 대피해 있습니다 함평 산불의 경우 화선을 따라 피해가 잇따랐는데요, 산으로 둘러싸여 있는 이 주류 공장 4동이 모두 불탔고, 축사 등도 소실된 거로 확인됐습니다 함평 산불 피해 면적은 현까지 280ha 정도로 추산됐습니다 바람이 변수이긴 하지만, 현재 속도라면 밤 사이 진화율이 크게 오를 걸로 예상됩니다 [앵커] 진작부터 산불 3단계가 내려진 경북 영주는 야간 진화가 한참 진행 중일텐데 진척은 있습니까? [기자] 네 경북 영주시 평은면 산불 상황도인데요 함평에 비하면 진화 속도가 더딥니다 박달산 쪽은 아직도 불을 잡지 못한 걸로 확인되는데요 다만 박달산 쪽 일부와 서북쪽에 영지산 쪽 일부 구간은 불이 조금씩 잡히고 있습니다 진화율은 밤 11시 기준 41% 수준입니다 계속해서 위험 지역 살펴 보겠습니다 평은초등학교가 있는 이곳이 가장 심각합니다 이 곳으로 향하는 불길이 일부 잡히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일단 보시는 것처럼 민가가 밀집해 있는데, 동풍이 최대 초속 5미터 정도로 불고 있어서 확산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곳에 계신 분들은 늦은 시간입니다만 선제적으로 대피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대피 장소는 먼저, 평은1리 마을회관이 있고요 오운2리 경로당도 시청이 안내한 대피가 가능한 곳입니다 현재까지 이 지역에서는 주민 68명이 대피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데요 영주 산불의 전체 산불 영향구역은 183ha, 남은 화선은 5 7km입니다 안전이 가장 중요합니다 해당 지역에 계시다면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마시고 대비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