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집행정지-재수감-입원' 반복한 이재현의 3년 / YTN (Yes! Top News)

'구속-집행정지-재수감-입원' 반복한 이재현의 3년 / YTN (Yes! Top News)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2013년 7월 2천억 원대 횡령과 배임, 조세포탈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거액의 비자금을 만든 혐의, 소득 신고를 하지 않아 5백억 원 넘는 세금을 안 낸 혐의, 천억 원 넘는 회삿돈을 빼돌려 미술품이나 차량을 구입한 혐의, 일본에 개인 건물을 사들이면서 회사 건물을 담보로 잡아 회사에 5백억 원의 손해를 입힌 혐의였습니다 그러나 만성신부전증이 악화되면서 다음 달인 2013년 8월 구속집행이 정지돼 신장이식수술을 받았습니다 수술 결과는 좋지 않았고 이후 이 회장은 줄곧 입원한 상태로 재판을 받았습니다 2014년 재수감 되기도 했지만 상태가 악화돼 13일 만에 다시 병원으로 옮겨졌고 이 회장이 '샤르콧 마리 투스'라는 희귀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도 새로 밝혀졌습니다 2013년 6월, 검찰에 출석하는 모습입니다 이때만 해도 비교적 건강해 보이는데요 기자들의 질문에 이렇게 답하기도 했습니다 [이재현 / CJ그룹 회장 :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서 대단히 죄송합니다 ] 이듬해 2월, 1심에서 징역 4년형을 선고받은 이재현 회장 마스크와 모자로 얼굴을 가린 채 휠체어를 타고 이동하는 모습입니다 같은 해 9월, 항소심에서 징역 3년형을 선고 받을 때는 초췌한 모습으로 환자복을 입고 아예 침대에 누워서 이동했습니다 다음 해인 2015년 12월, 파기환송심에서 2년 6개월 형을 선고받을 때는 환자복이 아닌 정장을 입었지만, 상당히 야윈 모습으로 부축 없이는 제대로 서기조차 힘들어 보입니다 그리고 지난 7월 이재현 회장은 대법원 재상고를 포기했습니다 그러면서 세 장의 사진을 공개했는데요 이 회장이 앓아온 신경근육계 유전병 '샤르콧 마리 투스'로 근육이 위축돼 팔다리가 가늘어지고 손발이 변형된 모습입니다 형이 확정돼야 특별사면 대상이 되는 만큼 광복절 특별사면을 염두에 두고 재상고를 포기했다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이재현 회장은 오늘 기소 3년여 만에 특별사면으로 자유의 몸이 됐습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