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마지막 광복절 경축사...대권 주자 '보훈' 행보 / YTN
■ 진행 : 이세나 앵커 ■ 출연 : 배종호 / 세한대 교수, 김형준 / 명지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은 제76주년 광복절이었죠 문재인 대통령은 임기 마지막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남북과 한일 관계 개선 의지와 함께 방역과 경제 분야 성과를 강조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여야 대권주자들은 독립운동과 관련된 유적지를 찾거나 친일 청산과 보훈을 강조하며 민심잡기 행보를 이어갔는데요 정치권 이슈들 정리해 보겠습니다 배종호 세한대 교수, 김형준 명지대 교수 두 분과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먼저 이야기 나누기 전에 오늘 문재인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 내용 잠깐 듣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이제 선진국이 된 우리는 다시 꿈꿉니다 평화롭고 품격 있는 선진국이 되고 싶은 꿈입니다 국제사회에서 제 몫을 다하는 나라가 되고자 하는 꿈입니다 세계가 함께 대응하지 않으면 코로나를 이길 수 없고, 기후위기를 극복할 수 없습니다 대한민국은 선진국과 개도국의 상생협력을 이끄는 가교 국가 역할을 해나갈 것입니다 ] [앵커] 문 대통령의 임기 마지막 8 15 경축사인 만큼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까 관심이 쏠렸는데요 먼저 김 교수님, 어떻게 들으셨나요? [김형준] 광복절 기념사는 신년 연두 기자회견과 더불어서 굉장히 중요한 이벤트예요 특히 대일관계, 대북관계, 그리고 더 나아가서 통일과 관련된 메시지가 많이 나왔고 통상적으로 보면 남북문제와 관련된 구체적 구상을 발표하기도 했거든요 대표적인 게 김대중 대통령이 98년도 첫 광복절 때 햇볕정책에 대한 구상을 얘기했어요 그런데 임기 말이 되면 결국은 지금 7개월 정도, 8개월 정도밖에 안 남았기 때문에 새로운 구상을 제기한다기보다는 방향성을 가지고 얘기하는 수밖에 없는데요 그래서 한반도 모델이라든지 아니면 한반도 평화를 공고하게 할 수 있는 제도화라든지 이런 구상 없이 방향에 대한 얘기를 할 수밖에 없다는 것은 결국 임기 말에 광복절이 갖고 있는 어느 정도의 한계일 수밖에 없지 않나 생각을 좀 합니다 [앵커] 배 교수님께서는 어떻게 들으셨어요? [배종호] 지금 아무래도 임기가 9개월 남았고, 대선 기준으로 하면 이제 7개월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새로운 일을 벌이기는 현실적으로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갈무리하는 쪽으로 메시지가 정리되지 않았나 이렇게 분석되고요 크게 세 가지 정도 특징이 있는 것 같아요 첫 번째로는 새로운 대북, 또는 대일 제안이 없었다라는 것 그리고 두 번째로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집중했다는 것 그리고 세 번째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겠다는 것 그래서 구체적으로 백신 허브 국가, 그리고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탄소 중립국가의 목표를 제시했는데요 이 키워드를 중심으로 보면 선명하게 정리가 되는 것 같아요 이번에 가장 많이 메시지가 나온 단어가 꿈, 세계가 각각 20번씩 나왔고요 그리고 경제 관련 8번, 그리고 코로나는 10번이 나왔어요 그렇지만 일본이라는 단어는 지난해에는 8번 썼는데 이번에는 3번, 그리고 남북이라는 단어는 지난해에는 8번 그래서 이번에는 보니까 4번밖에 안 썼기 때문에 제가 정리한 대로 남북, 대일보다는 코로나19 극복과 경제위기 극복에 메시지가 집중되지 않았나 이렇게 정리가 됩니다 [앵커] 두 교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대통령 임기가 얼마 안 남았기 때문에 구체적인 내용보다는 방향성을 제시한 게 아닌가 이런 분석이 나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