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교과서 국정화 여론조작…"청와대ㆍ국정원 개입 정황"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역사교과서 국정화 여론조작…"청와대ㆍ국정원 개입 정황"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역사교과서 국정화 여론조작…"청와대ㆍ국정원 개입 정황" [앵커] 청와대와 국가정보원, 교육부 등이 2년 전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 당시 조직적으로 여론을 조작한 정황이 확인됐습니다 역사교과서 국정화 진상조사위원회는 교육부에 이번 사안을 정식 수사의뢰 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2015년 11월 교육부에 제출된 역사교과서 국정화 찬성 의견서입니다 청와대에 사는 박정희라는 사람이 찬성의견을 냈는데 심지어 전화번호가 1026, 박정희 전 대통령이 살해된 날짜입니다 또 다른 의견서의 개인 정보란에도 엉뚱한 문구가 적혀 있고, 같은 주소가 적힌 의견서도 1천600여장이 발견됐습니다 역사교과서 국정화 진상조사위원회가 조작 의혹이 일었던 국정화 찬성 의견서 2만8천장을 조사해보니, 실제로 수상한 의견서가 무더기로 발견됐습니다 이 같은 찬성 의견서를 모아 교육부에 제출한 시민단체는 실체가 불분명해 당시 야당도 조작 의혹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유은혜 /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 "어떤 파일을 어떻게 작업해서 맡겼는지, 인쇄와 배달 등의 비용을 어떻게 충당하는지 등의 일들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 위원회는 당시 한밤중 의견서 상자가 도착하니 직원들을 대기시키라는 교육부 학교정책실장의 지시를 확인했습니다 또 고 김영한 전 청와대 수석 업무노트와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의 메모노트 등을 검토한 결과 청와대와 국가정보원, 교육부의 조직적인 여론 조작이 의심된다고 밝혔습니다 위원회는 일부 혐의자의 경우 공무원 신분이 아니어서 자체 조사가 불가능하다며 교육부에 수사의뢰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