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방식 먹어도 날씬"...유전자에서 원인 찾았다 / YTN 사이언스

"고지방식 먹어도 날씬"...유전자에서 원인 찾았다 / YTN 사이언스

살이 찌도록 신진대사를 조절하는 유전자가 확인돼 비만 치료의 새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미국 MIT와 하버드대 의대 공동 연구진은 'FTO'라고 불리는 유전자에서 신진대사를 조절하는 부위와 작동원리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FTO 유전자가 뇌를 움직여 식욕 조절을 한다는 가설은 있었으나 지방을 쌓거나 태우는 신진대사를 조절한다는 연구결과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연구진은 이 유전자가 활성화되면 지방세포에 영향을 미쳐 체내에 쌓이는 지방의 양이 증가했으며, 유전자 변형 쥐로 비만 억제 실험을 한 결과, 일반 쥐보다 50%나 날씬해진 것도 확인했습니다 연구에 참여한 멜리나 클로스니처 MIT 객원교수는 유전자 변형 쥐는 잠을 자는 동안에도 계속 에너지를 소모해 고지방식을 먹어도 살이 찌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양훼영 [hwe@ytn co kr]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