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충북 NEWS 170208 하수처리 운영 검토한다더니, 명분쌓기 용역 논란

MBC충북 NEWS 170208 하수처리 운영 검토한다더니, 명분쌓기 용역 논란

◀ANC▶ 문제가 불거지자 음성군이 운영 방식을 재검토하라는 여론에 떠밀려 부랴부랴 용역을 실시했는데요. 석연치 않은 점이 하나 둘이 아닙니다. 허지희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END▶ 음성군 공공하수도 시설 운영방안 검토 용역 결과 보고서. 음성군 직접 운영이나 시설관리공단을 설립해 맡기는 방안, 민간에 맡겼을 때 비용을 비교했습니다. cg결론은 민간이 직영이나, 공단보다 5~6천만 원 싸 가장 타당하다는 것./ cg그런데 총괄 원가계산서를 보면 이상합니다. 같은 용량 시설에 쓰일 약품과 폐기물처리, 연료비인데, 민간이 각각 2천 5백만 원, 6백만 원, 3천 8백만 원이나 저렴합니다./ 직영이나 공단엔 각종 부가세와 대행비 평균가가 더해졌지만 설득력은 부족합니다. ◀SYN▶ "구입을 누가 하던가에 조달 약품 구입할 때는 A가 하든 B가 하든 가격은 같다는 이야기죠." 그럼에도 민간 위탁은 이윤 2억 3천만 원이 더해져 실제 원가 총액은 직영과 공단보다 많았는데, 직영과 공단엔 행정 인건비 수천만 원씩 추가돼 민간 위탁이 가장 싸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pip) cg 국가가 한강수계 부담금으로 지원하는 인건비가 직영엔 지원되지 않아 음성군 부담이 크다고 포장한 것도 석연치 않습니다./ ◀SYN▶ "직영이라고 무조건 제외가 되는 것은 아니고요. 직영인 경우에도 계약직을 쓴다든가 그런 경우엔 지원이 됩니다. 대상을 어디까지 잡았느냐도 사실 영향을 끼칠 수 있거든요." 사실상 민간 위탁을 이어갈 명분 쌓기가 아니었냐는 의혹이 나오는 이윱니다. ◀INT▶ "이 용역을 좀 객관적으로 하려는 의지나 그런 부분들이 제가 보기엔 잘 안 보이는거죠" 지난해 12월 결과를 받고 외부에 발표하지 않은 음성군은 이 용역에 세금 천 8백만 원을 썼습니다. MBC뉴스 허지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