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비핵화 회의론 정면 반박…“북미 관계 최상” / KBS뉴스(News)

트럼프, 비핵화 회의론 정면 반박…“북미 관계 최상” / KBS뉴스(News)

미 국가정보국이 북한 비핵화에 대한 회의론을 표명한 것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시간이 말해줄 것"이라며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비핵화 협상을 놓고 대통령과 정보수장의 판단이 엇갈리는 가운데, 다음 달 4일 쯤 북미 간 실무협상이 판문점에서 열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어 협상 결과에 관심이 쏠립니다 워싱턴에서 서지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이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낙관론을 거듭 표출했습니다 트위터를 통해 "북미 관계는 그 어느때보다 최상"이라며 북한이 핵실험을 중지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어, "북한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시간이 말해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과정이 만들어지고 있다며 곧 있을 김정은 위원장과의 만남을 고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반응은 전날 의회 청문회에 출석한 미 국가정보국장이 북한 비핵화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밝힌 뒤 나온 것입니다 앞서 댄 코츠 국장은 북한이 여전히 대량파괴무기 역량을 유지하려 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댄 코츠/미국 국가정보국장 : "북한이 핵무기와 핵무기 생산능력을 완전히 포기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 미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낙관론과 정보기관들의 평가가 '충돌'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 정치전문매체인 폴리티코는 다음달 4일 쯤 2차 정상회담을 위한 실무협상이 판문점에서 열릴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미측에서는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북측에서는 최근 협상 상대로 임명된 김혁철 전 주 스페인 북한대사가 나올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의 싱크탱크와 언론 뿐 아니라 정보기관 역시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회의론을 내놓으면서 북미 실무협상단 양측 모두 가시적인 성과를 내야한다는 압박감은 더욱 커진 상태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