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실종자 8명…유람선 인양 일요일 판가름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남은 실종자 8명…유람선 인양 일요일 판가름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남은 실종자 8명…유람선 인양 일요일 판가름 [앵커] 헝가리 상황 살펴 보겠습니다 어제 하루 동안 한국인 실종자 2명이 추가로 수습되면서 아직 가족 품으로 돌아가지 못한 한국인 실종자는 이제 8명이 남은 상황인데요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 박현우 기자 [기자] 네, 헝가리 부다패스트 다뉴브강가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은 사고 발생 열흘째 아침이 서서히 밝아오고 있는데요 말씀하신 것처럼 어제 이곳에선 한국인 실종자 2명이 추가로 수습됐습니다 정부 대응팀에 따르면 어제 오전 9시 50분과 11시 반쯤 수습된 실종자의 신원은 각각 60대 남성과 30대 여성으로 확인이 됐는데요 이로써 이번 사고로 인한 생존자는 7명, 사망자는 18명, 실종자는 8명이 됐습니다 어제는 한국인 실종자뿐만 아니라 헝가리인 실종자도 발견이 됐는데요 대응팀에 따르면 어제 오후 6시 반쯤 사고현장에서 4km 정도 떨어진 곳에서 시신 한 구가 추가로 수습됐는데, 감식 결과 헝가리인 남성으로 확인됐다고 합니다 다만 우리 대응팀은 해당 남성이 유람선을 몰았던 선장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헝가리 측에서 밝히지 않고 있다며 확인해 주지 않았습니다 [앵커] 당초 일정대로라면 오늘 인양 작업이 진행돼야 하는 거죠? 인양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현지에서는 이르면 이 곳 시간으로 목요일, 그러니까 어제부터 본격적인 인양 작업이 시작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왔었는데요 하지만 금요일인 오늘도 인양 작업은 이뤄지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양이 시작되기 위해서는 인양선이 머르기트 다리를 통과해서 사고 현장까지 와야 하지만, 강의 수위가 좀처럼 낮아지지 않고 있어 인양선이 다리를 통과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인데요 우리 대응팀과 헝가리 당국은 일단은 일요일까지 기다려보고, 수위가 낮아져 인양선이 도착하면 곧바로 인양 작업에 들어간다는 계획입니다 인양선이 통과할 수 있으려면 지금보다 다뉴브강의 수위가 40㎝ 이상 낮아져야 하는데요 강 상류에서 녹은 눈이 강으로 유입되고 있는 상황으로 전해져, 일요일까지 강의 수위가 낮아질 수 있을 것으로 장담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때문에, 우리 대응팀은 '플랜B'도 준비 중인데요 대응팀은 일단 일요일까지 추이를 지켜본 뒤 인양선 통과가 어렵다고 '플로팅 도크' 방식을 차용한 방법으로 유람선을 띄우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유람선 양쪽에 위치한 바지선과 유람선을 와이어로 연결한 뒤, 바지선의 부력을 이용해 유람선을 띄우겠다는 계획인데요 당초 계획대로 크레인선을 활용해 유람선을 들어 올릴지, 이른바 '플랜B'를 가동할지는 오는 토요일 혹은 일요일쯤 결정될 전망입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유람선을 들이받아 인명피해를 낸 혐의로 구속된 크루즈선의 선장이 과거에도 비슷한 사고를 낸 전력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고요 [기자] 네,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헝가리 검찰은 당시 크루즈선을 몰았던 선장이 두 달 전, 네덜란드에서도 선박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이번 사고를 낸 크루즈선이 소속된 회사의 '바이킹 이둔'은 승객 171명을 태우고 벨기에에서 운항 중에 유조선과 충돌했다고 하는데요 사망자는 없었지만 경미한 부상자가 여럿 발생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에 대해 크루즈선 회사 측은 언론에 보낸 이메일 답변에서 "이번 사고를 낸 크루즈선의 선장이 지난 4월 바이킹 이둔에 타고 있었지만, 사고 당시 선장 임무를 맡지는 않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헝가리 부다패스트에서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