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안동형 일자리' 지역소멸 대안되나? / 안동MBC

2020/05/07 15:53:02 작성자 : 엄지원 ◀ＡＮＣ▶ 안동시가 지역 대학과 중소기업이 주도해 향후 10년간 일자리 만 개를 창출하는 '안동형 일자리 모델'을 오늘 선포했습니다 지역 특화사업을 활용해 청년 유출을 막고, 나아가 인구 30만을 달성해 지역 소멸 위기 속 활로를 찾자는 건데요 현실적으로 가능한 이야기일까요? 엄지원 기자 ◀ＥＮＤ▶ ◀ＶＣＲ▶ 안동시와 안동대 등 지역 3개 대학, 연구기관과 정·재계 대표들이 '안동선언문'을 채택하고 서명합니다 '안동형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산-학-연-관 간 협력에 뜻을 모은 겁니다 [C G] 안동시는 2030년까지 백신과 전통문화, AI, 관광 SOC와 고부가 식품 5개 전략사업 분야에서 20개 중소기업을 유치하고 강소기업과 청년벤처 200개 이상을 육성해, 일자리 1만 개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끝] '안동형 일자리'의 성공 여부는 결국 전문인력 양성, 지역 대학에 달려 있습니다 대학이 맞춤형 학과 개설은 물론 일반인 대상 평생교육 과정을 신설하고 창업을 지원해 대학생과 특성화 고교생, 일반인까지 이어지는 '3중 교육망'의 주체로 나서는 게 핵심입니다 지난해 생명공학부 신설로 백신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 안동대는 '안동형 일자리' 모델을 이미 실험 중입니다 지역 3개 대학 모두 협력을 약속했습니다 ◀ＩＮＴ▶권순태/안동대 총장 "지금 교육부에서도 4차 산업혁명과 일자리 관련 학과에 대해서는 상당히 학과 개설을 완화해 주는 경향입니다 저희들도 지역 산업에 맞는 학과 전공을 개발하고 " 사업 추진을 위해 산학연관 7개 주체가 뭉친 컨트롤타워도 생겼습니다 '안동형 일자리 창출 협력본부'가 발족과 함께 가동을 시작했고, 베이스캠프가 될 '일자리 모델 지구'는 경북바이오 2차 일반산업단지에 들어섭니다 재원마련은 안동시가 매년 100억 원씩 투입하고 천 억이 확보된 관광거점사업을 비롯한 국비 공모사업을 통해 확보해나갈 계획입니다 ◀ＩＮＴ▶권영세 안동시장 "매년 한 100억 정도는 투입이 가능한 재정상황이기 때문에 (10년간) 천억 정도 해서 일자리도 많이 만들어 내고 이렇게 된다면 앞으로 우리 시가 한 30만 정도되는 중소도시로서 " '안동형 일자리'가 중소도시를 살리는 미래 일자리 모델로 자리 잡을지, 시작만 거창한 숱한 지역형 일자리 중 하나로 전락할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엄지원입니다 (영상취재 최재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