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 내년 예산 다시 3조 원대로 하락

강원도교육청 내년 예산 다시 3조 원대로 하락

강원도 교육청이 3조 9천억 원 규모로 내년 예산을 편성했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본예산 4조원 시대를 열었지만, 1년 만에 다시 3조 원 대로 떨어졌습니다 이재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강원도 교육청이 편성한 내년 본예산은 3조 9,709억원입니다 [ CG ] 올해보다 1천 7백억 원이나 줄었습니다 4% 이상 감소한 수치입니다 본예산이 전 해에 비해 줄어든 것은 지난 2010년부터 볼 때 2021년에 이어 두 번째일 정도로 이례적입니다 경기 침체와 세수 결함으로 인해 정부가 주는 교부금이 5천 6백억원 이상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예산 감소 폭을 줄이기 위해 강원도 교육청은 재정안정화기금과 환경개선기금에서 4천억 원을 가져왔습니다 [ CG ] 그 덕에 급식과 교수학습 지원 등 현장 교육 관련 예산이 줄이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 INT ▶김범중 / 강원도교육청 예산과장 "우리 도 교육청의 2024년도 예산은 사업 우선 순위와 투자 시기 등을 고려하여 선택과 집중으로 교육 정책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겠습니다 [ CG ] 5대 주요 사업 예산도 확정했습니다 더 높은 학력 사업에 620억 원, 더 넓은 진로 사업에 500억 원, 더 고른 복지 사업에 700억 원을 투입합니다 내년 예산은 그동안 쌓아둔 기금을 가져와 감소 폭을 줄였지만 문제는 이후입니다 지금과 같은 상황이 계속될 경우 도교육청 기금도 2~3년이면 바닥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게 될 경우 필수 사업 예산을 줄이는 긴축 재정이 불가피합니다 교육청 기금으로 급하게 충당한 교복비 지원, 친환경 급식비 지원 사업 등도 추진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사업 추진 과정에 문제가 있다는 의혹을 받는 전자 칠판 사업 예산도 156억 원이 반영돼 도의회 심사 과정에서 논란이 예상됩니다 ◀ st-up ▶ 이번 예산안은 강원도의회의 심의 의결을 거친뒤 다음달 15일 최종 확정됩니다 MBC뉴스 이재규입니다 (영상취재 : 최정현) ◀ END ▶ #강원도 교육청 #예산 감소 #세수 부족 #긴축 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