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천화동인 1호 이한성 대표 소환..."배당금 정치자금으로 쓰지 않았다" / YTN

경찰, 천화동인 1호 이한성 대표 소환..."배당금 정치자금으로 쓰지 않았다" / YTN

[앵커] 경찰이 천화동인 1호 대표 이한성 씨를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씨는 출석하면서 배당금이 후원금 등 정치자금으로 쓰였다는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철희 기자! 이한성 대표가 경찰에 출석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대장동 의혹 핵심으로 지목되는 천화동인 1호의 대표 이한성 씨가 오늘(8일) 낮 1시쯤 경기남부경찰청에 출석했습니다 경찰 조사를 받기 전 천화동인의 배당금이 정치자금으로 쓰였는지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말이 안 된다며 강하게 부인했는데요 타운하우스 거래 등 지금까지 제기된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경찰 조사를 통해 소명될 거라고 답했습니다 이한성 씨가 대표로 있는 천화동인 1호는 대장동 개발사업의 자산관리회사 화천대유가 100% 지분을 소유한 관계사입니다 천화동인 1호는 대장동 개발사업으로만 1,208억 원을 배당받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 대표는 이재명 지사 측근으로 알려진 이화영 전 열린우리당 의원 보좌관 출신이기도 합니다 이 때문에 이 대표가 천화동인, 더 나아가 화천대유와 정치권 사이의 연결고리 역할을 한, 대장동 사건의 핵심 인물이 아니냐는 의혹이 계속 제기돼 왔습니다 앞서 화천대유 대표 이성문 씨와 대주주 김만배 씨도 경찰 소환 조사를 받았었는데요 경찰은 이 대표를 상대로 천화동인 1호의 실소유 관계, 천화동인 1호가 대장동 개발을 통해 얻은 사업 수익을 어디에 사용했는지 등을 추궁할 예정입니다 [앵커]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경찰 수사는 계속 이루어지고 있는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달 28일 경찰은 사건을 경기남부청으로 배당했는데요 수사팀 규모도 62명으로 확대하는 등 수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현재 남부청이 수사하고 있는 건은 화천대유 횡령·배임 의혹과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곽상도 의원 아들의 퇴직금 50억 원 수수 의혹 등 크게 3건입니다 경찰은 대장동 사업을 진행한 성남도시개발공사와 이를 주도한 화천대유, 그리고 그 자회사 천화동인 관계자 등 8명에 대해 출국 금지 조치를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곽상도 의원의 아들에 대해서도 지난 2일 출국금지를 요청했습니다 핵심 관련자 계좌 압수수색 절차에도 들어간 경찰은 관계자들도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남부청은 그제(6일) 성남도시개발공사 A 실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기도 했습니다 A 실장은 대장동 개발사업 착수 과정에서 사업 타당성 검토 업무를 맡은 인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금융정보분석원으로부터 넘겨받은 화천대유 내 자금흐름 관련 자료 분석과 함께 관계자 소환에도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김철희 (kchee21@ytn co 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 co kr [온라인 제보]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