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평북 미사일기지서 노동미사일 발사 태세"

"북한, 평북 미사일기지서 노동미사일 발사 태세"

"북한, 평북 미사일기지서 노동미사일 발사 태세" [앵커] 북한이 중거리 탄도미사일로 분류되는 노동미사일을 발사할 태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방부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정영빈 기자 [기자] 네 북한이 어제 스커드-C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데 이어 이번에는 중거리 탄도미사일인 노동 미사일 발사태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 소식통은 "북한이 평안북도의 한 노동미사일 기지에서 며칠 전부터 이동식 발사차량 2대를 전개한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군 당국은 실제로 노동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밀 관측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소식통은 "북한이 지난해 노동 미사일을 처음으로 이동식 발사대가 장착된 차량을 이용해 발사했다"면서 "이번에 발사한다면 이동식 발사차량을 이용할 것으로 분석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1997년부터 실전배치된 노동미사일은 약 2백여 기로 추정되며 사거리 1천300km에 탄두 중량은 700kg에 달합니다 이동식 발사대를 장착한 차량은 수시로 옮겨 다니면서 미사일을 쏠 수 있기 때문에 군사위성이나 지상 레이더로 재빨리 탐지하기 쉽지 않아 위협적으로 평가되고 있는데요 북한은 지난해 키 리졸브 연습이 시작된 직후인 2월27일과 3월3일에 각각 스커드미사일 2발을 발사했고 3월26일에는 동해 상으로 노동 탄도미사일 2발을 쏘기도 했습니다 한편 국방부와 합참은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위기관리 체계를 가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추가 발사 가능성에 대해서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한미공조 하에 위기관리체계를 가동해서 언제라도 대응할 수 있도록 대응체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