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의원 1만여 곳 집단 휴진…이 시각 진료 현장은? / KBS뉴스(News)
의과대학 정원을 확대하는 등의 정부정책에 반대해 의사들이 오늘(14일) 집단 휴진에 들어갔습니다 먼저 진료에 차질은 없었는지 현장 연결해서 알아봅니다 서울대병원에 양민철 기자! 동네 의원들도 상당 수 문을 닫았던데 대형병원에 환자가 많이 몰리진 않았나? [기자] 네, 오늘 다행히도 우려할 만한 수준의 혼란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이곳 서울대병원은, 오히려 오늘 외래진료 예약 건수가 평소 대비 6% 가량 줄어 진료 대기시간은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다만, 응급 환자 진료는 평소보다 십여 건 내외로 증가했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습니다 그 외 서울 시내 주요 대형병원들도, 응급실과 중환자실, 투석실 등 필수 분야 인력이 집단 휴진에 참여하지 않은 만큼 우려할 만한 큰 혼란은 없었습니다 그렇군요 그래도 휴진한 동네 의원이 만여 곳이라는데 불안해 하는 환자들 있을듯? [기자] 네, 그렇습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오늘 오후 17시 기준, 전국 의원급 의료기관 3만 3천여 곳 가운데 32 6%, 만 천여 곳이 휴진 신고를 했는데요 일부 환자들은 병원에 왔다가 발길을 돌리기도 했고요, 또 병원 진료 대기시간이 길어질 것을 우려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전공의들 파업하니까 진료가 늦어져서 애가 컨디션이 지금 많이 안 좋거든요 그런데 여기가 너무 대기 시간이 길어져 버리면은 탈수나 이런 것들 때문에 걱정이 좀 많이 됐어요 "] 우려할 만큼의 의료 대란은 없었지만, 일부 환자들은 불안감을 호소할 수밖에 없었던 하루였습니다 지금까지 서울대병원에서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촬영기자:박세준/영상편집:권형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