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드루킹 부실수사 논란…경찰 '진퇴양난'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계속되는 드루킹 부실수사 논란…경찰 '진퇴양난'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계속되는 드루킹 부실수사 논란…경찰 '진퇴양난' [앵커] 드루킹 사건이 정치권과 연루됐다는 의혹이 연일 제기되고 있지만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모르쇠로 일관하며 비판을 자초하고 있습니다 드루킹 수사가 검경 수사권 조정에 최대 암초가 될 거란 우려 속에 경찰이 막판 강수를 둘 지 주목됩니다 황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이철성 경찰청장의 '모르쇠' 발언으로 경찰의 봐주기, 부실수사 논란이 또 다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이 청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송인배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이 대선 전 드루킹을 접촉한 사실과 관련해 "부실수사인지 모르겠으나 여하튼 몰랐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사건의 핵심이 드루킹과 김경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송 비서관의 교감 여부를 밝혀내는 것인 만큼 가장 중요한 단서를 놓친 게 아니냐는 비판이 쏟아집니다 특히 송 비서관이 드루킹과 김 전 의원 간 만남을 주선했다는 점에서 이미 김 전 의원을 조사한 경찰이 기초적인 사실관계조차 파악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특검을 앞두고 드루킹 수사에 고삐를 죌 거란 기대감이 컸지만 부실수사 정황만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앞서 경찰은 압수수색 대상을 잘못 적어 영장을 기각당하는가 하면 드루킹 측이 김경수 전 의원을 후원했다는 정황증거를 확보하고도 자금흐름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댓글 여론조작 사건에 무게를 두고 수사할 당시에는 혐의가 입증될 때마다 언론에 공개했지만 점차 정치권과의 연계 의혹이 제기되자 사실관계 확인조차 입을 닫는 모습입니다 실제로 대선 전부터 킹크랩 서버를 이용했다는 드루킹의 자백은 검찰 수사단계에 가서야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일각에서는 경찰이 '정권 눈치보기'를 하느라 부실수사를 자초한 게 아니냐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드루킹 수사가 검경 수사권 조정에 암초가 될 거란 우려 속에 퇴임을 앞둔 이 청장이 마지막 강수를 둘 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황정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