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코로나19 감염 급증…접종 확대 불안감 해소 관건 / KBS 2021.11.30.
[리포트] 최근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전의 한 중학교. 지역사회로도 전파되면서 학생 11명을 포함해 누적 확진자가 24명까지 늘었습니다. 전면등교가 시작되면서 최근 학교를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지난 4주 동안 소아청소년 10만명 당 확진자는 99.7명, 18살 이상 성인 확진자 76명을 넘어서 처음으로 성인 감염률을 초과했습니다. 가장 큰 이유로 청소년들의 낮은 백신 접종률이 꼽히고 있습니다. 전체 18살 이상 성인들의 접종완료율은 90%를 넘어섰지만, 12∼17살까지 청소년 접종률은 24.1%에 그쳐 학교가 감염 취약지대가 된 상황입니다. 이에 교육부는 청소년들의 백신접종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유은혜/교육부장관/어제 : "예방접종센터를 운용한다든지 위탁기관 지정이나 학교 직접 방문 등의 다양한 접종방식을 지역별 상황에 맞게…."] 문제는 백신 부작용에 대한 청소년들의 불안감입니다. 16살∼17살까지 청소년의 1차와 2차 접종률은 70.2%와 46%인 반면 12살∼15살까지는 27.4%와 1.3%에 그쳐 나이가 어릴수록 불안감도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때문에 이런 불안감을 먼저 해소할 수 있느냐가 관건입니다. [서지원/대전시의사회 감염대책위원 : "코로나19 백신 특히, mRNA백신 같은 경우는 기존에 우리가 놔주던 독감백신하고 비교할 때 부작용이 더 많다라고 얘기할 수 없는 상황이거든요."] 전면등교와 낮은 접종률로 코로나19 취약지대가 된 학교가 일상회복을 위한 취우선 과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진환입니다. 촬영기자:오종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