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하셀, 직접 쓴 가사로 '왕실 비판'…가사 어땠길래? / JTBC 아침& 세계

래퍼 하셀, 직접 쓴 가사로 '왕실 비판'…가사 어땠길래? / JTBC 아침& 세계

유럽 서남부에 위치하고 있는 입헌 군주제 국가죠 스페인에서 지난 16일, 한 래퍼가 구속됐습니다 자신이 만든 노래 가사를 통해 왕실을 모욕했다는 혐의입니다 이후 스페인 전역에서 래퍼의 구속에 항의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봐, 폭군! 이것은 당신의 아버지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공화주의자들의 외침을 고막을 뚫고 들어라!] 스페인의 래퍼 파블로 하셀은 지난 2014년부터 자신이 직접 쓴 랩 가사와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을 통해 스페인의 체제와 왕실을 비판해 왔습니다 스페인 왕실이 프랑코 독재 정권의 후계라고 주장했습니다 현 스페인 국왕인 펠리페 6세의 아버지 후안 카를로스를 폭군이자 마피아 두목이라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분리 독립 운동과 반파시스트 활동을 한 무장 단체들을 찬양한 것도 문제가 됐습니다 스페인 고등법원은 하셀에게 왕실 모욕과 테러 미화 혐의를 물어 징역 9개월을 선고했고, 지난해 5월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됐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12일 수감될 예정이었는데, 하셀은 이를 거부하고 지지자 50여 명과 함께 카탈루냐주에 있는 예이다 대학교로 피신했습니다 하지만 나흘 만인 지난 16일,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됐습니다 체포 당시 하셀의 말,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파블로 하셀/스페인 래퍼 : 투쟁은 오래 살아남을 것이고, 그들은 우리를 막을 수 없습니다 완전한 사면! 우리는 그들을 이길 것입니다 모든 억압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지지 않을 겁니다 ] ☞JTBC유튜브 구독하기 ( ☞JTBC유튜브 커뮤니티 ( #JTBC뉴스 공식 페이지 (홈페이지) (APP)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 제보하기 방송사 : JTBC (